다시 봐야 할 고전 영화: Vertigo (현기증)

 

오늘은 다시봐야할 해외 고전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58년 개봉작 Vertigo(현기증)입니다. 장르는 역시 스릴러이지요. 주연은 제임스 스튜어스, 김 노박, 바바라 벨 게디스입니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이 무려 9.29군요. 워낙 고전영화라서 그런지 네이버 줄거리에는 스포일러까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뺀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찰관 스카티(배우 제임스 스튜어트)는 높은 곳을 두려워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현기증'이 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겨 경찰일을 그만두고 직업을 사립 탐정으로 바꿉니다. 그는 사립 탐정으로 일하던 중 대학 친구에게 일을 하나 의뢰받습니다. 자신의 부인 매들린(배우 킴 노박)을 미행해 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친구의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탐정 스카티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말거든요. 짝사랑이 아닙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어느날 스카티는 매들린을 따라 종탑 위를 올라가게 되는데 여기서 매들린이 추락하여 숨지고 말아요. 스카티는 종탑 위에서 현기증 때문에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신경쇠약에 걸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여자 주디를 발견하게 됩니다. 스카티는 그녀에게 끌리지만 자꾸 매들린이 떠올라 괴로와합니다. 결국 주디에게 매들린과 비슷한 옷, 비슷한 머리를 하라고 강요하지요. 더 매들린과 비슷해진 주디의 모습을 보고 스카티는 그녀가 정말 매들린이 아닐까 의심하게 됩니다.

슬프지만 네이버 영화 줄거리에 결말까지 공개가 되어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 영화에서 현기증을 검색해보세요.
“If Vertigo remains, unchallengeably, Hitchcock’s masterpiece, this is surely because there the attitude to the unknown and mysterious is not simply one of terror but retains, implicitly, a profound and disturbing ambivalence.”
Robin Wood, Hitchcock’s Films,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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