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 드라마 '라이브' 보셨나요?

저는 일요일자 라이브를 보지 않고 '효리네 민박'을 생방으로 본지라 오늘 뒤늦게 라이브를 보고 말았습니다. '아...'라고 탄식으로 시작한 이유는 저는 <한정오-최명호> 러브라인 파의 강력한 지지자였는데 어제 한정오가 염상수의 손을 덥썩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두고 네티즌들도 아주 설전이더라구요. 염상수(이광수)를 응원하는 파와 최명호(신동욱)을 응원하는 파가 나뉘기 때문입니다. 얼핏 봐서 아니면 제가 최명호 파라 그런지 최명호 응원파가 조금 더 우세한 것 같긴 하지만요. 하지만 긍정적인 전개가 이뤄질 것 같진 않습니다. 정오(정유미)는 염상수의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보고 최명호라는 남자친구... 그냥 썸남인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염상수의 손을 잡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사실 저는 대분노! 정유미 너무해! 한정오 너무해! 하고 있었는데 일이 터지더군요. 최명호의 주머니에서 또 다시 전 여친과의 사진이 담긴 펜던트가 떨어집니다. 지난 번 차에서 펜던트를 발견하고 이제는 정리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명호는 어째서 웃도리에 전 여친과의 추억이 담긴 펜던트를 가지고 다니는 걸까요. 게다가 뭔가 정오에게 변명이라도 해주었음 좋았을 텐데 다시 주머니에 펜던트를 담아 넣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두 번이나 펜던트를 걸린건 우연이 아닌 것 같단 말이죠. 때문에 네티즌들도 최명호는 아직 전여친을 잊지 못했다, 정오를 만나면서 예의가 아니다, 차라리 염상수와 잘 되었음 좋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항상 남탓만하고 불평불만만 쏟아내고 일처리도 남들보다 미숙한 염상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여친을 잊지 못하는 최명호에게도 화가 나는 군요! 하지만 이 둘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정오도 얄밉습니다. 남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요 나쁜뇬! 대체 이 러브라인은 어떻게 결말을 보여줄까요. 러브라인 정리해달라!! 하지만 이렇게 주인공 모두가 불완전하게 성장해나가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겠죠. 라이브는 몇부작일까요. 총 18부작으로 준비되어있다고 하네요. 어제 방송한 회가 12화였으니 총 3주 분량이 남았네요.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합니다. 토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아직 6개 화나 남았는데 벌써 다음 드라마 예고를 뒤에 보내주는 tvN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나는 라이브만 기다려진다고!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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