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라이브 열혈 시청 중

이광수는 성장 캐릭터 담당인가? -

 

 

항상 열심인 모습은 너무 예쁘지만 어딘가 조금 부족한 신입, 라이브의 이광수입니다. 이광수씨가 라이브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이브 염상수 역 이광수 공식 캐릭터 설명

 

염상수 (이광수) 남, 29세, 홍일지구대 시보순경

그래, 까짓 경찰이 돼보자! 근데, 경찰은 사명감 같은 게 있어야 되지 않나?
사명감은 어떻게 만들지? 난 사명감보다 밥 먹고 사는 게 더 급한데..


학창시절, 공부는 그만그만한 수준, 남다르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 대학도 남들은 알지도 못하는 지방대 컴퓨터 학과를 들어갔지만, 당최 뭔 소릴 하는 건지 몰랐다. 적응하지 못해 군대를 갔는데, 제대 후 가보니 폐교가 되어있었다. 젠장할! 이후, 그는 제 딴엔 살아보려고 안 해 본 일 없지만, 번번이 좌절이었다.

그리고, 두어 달 전 시작한 일이 바로 만성피로를 없애는 물을 파는 일이다. 영업직 인턴 6개월만 하면 사무직 정직원의 혜택과 우리사주도 나눠주는 회사, 중소기업이긴 해도 비전 있는 회사,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간 쓸개를 다 빼고서라도 성공해 보리라, 호기가 났다. 그런데 청소부 일하는 엄마는 동료 아들이 9급 공무원인 게 부럽단다. 부러워할 게 없어, 말단 9급 공무원을 부러워하다니..

그런데 이번엔 성공의 꿈을 안겨준 회사가 불법 다단계로 문을 닫고, 사기죄로 몰려 경찰서로 끌려갔다. 그는 제 앞의 뽀대나는 경찰을 봤다. 엄마가 원하는 부럽고, 잘릴 일 없는 9급 공무원. 그래, 경찰이 되자.
첨으로 공부란 걸 진지하게 해봤다. 전화도 안 받는 친구 놈, 자신의 가난을 비웃으며 떠난 여친, 모두를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그렇게 죽어라 공부해 경찰 시험에 붙었다.
근데, 이건 뭐지? 경찰학교 졸업 후 기동대근무는 그래도 멋지고 뽀대날 줄 알았는데, 그래서 현장 가는 그 날 닭장 같은 버스 안에서 동료들과 식판의 식은 밥으로 배를 채우면서도, 의지가 불탔는데..

지구대로 가면 그땐 다르겠지, 매일 이 세상의 중심에 끼고 싶어서 눈치 보던 이때까지의 비루한 내 인생도, 지금 욕설과 계란을 맞으며 스멀스멀 올라오는 무기력도 사라지고, 의미롭고 뽀대나고 희망도 생기겠지.. 상수는 꿈을 꾸는데..

 


 

캐릭터 설명만 보면 좀 답답한 스타일의 남자입니다. ㅋㅋㅋ 대학교 정응을 못해 군대에 가고, 설명에 나와있진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불법 다단계 회사에 들어가 엄마돈까지 회사에 모조리 투자했지만 사장이 들고 날라버려요. 그래서 사기죄로 경찰서까지 가지요. 경찰 업무를 하면서는 본인이 미흡한 행동을 함에도 매사에 불만이고 매사에 억울해합니다. 본인의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는 타입이에요. 나는 올바르게 했다! 억울하다!를 연신 외치죠. 말도 험해서 경찰서 근처에서 선배들을 욕하다 들키기도 2회 이상. 보통 이 정도면 안해야할 것 같은데 학습도 부족합니다. 덕분에 선배들과 직속 상관의 미움을 사죠.

그럼에도 염상수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의지가 매우 강한 캐릭터입니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 더 좋은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 행복해지고자 하는 의지 등이요. 그래서 노력도 많이 합니다. 그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지는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자 하는 후배가 있으면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음... 잘못하고 억울해하는 것만 반복하지 않는다면요 ^^;

 

 

라이브 염상수 역 이광수 연기 반응

 

 

이광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연기 평가입니다. 저는 이광수씨를 런닝맨에서 밖에 보지 못했던 터라 연기에 대한 기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본인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와 이광수씨의 예능에서의 모습이 겹쳐보인달까요. 좋은 캐스팅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반면 좋지 않은 평도 많습니다. 일단 캐릭터가 워낙 고문관 같은 스타일이고, 답답한 편입니다. 물론 앞으로 이광수의 경찰로서, 인간으로서 성장 과정이 비춰질 것 같지만, 많은 분들이 캐릭터에 대해 답답해하시더라구요.

 

 

저는 이광수라는 캐릭터가 인간적으로 경찰로서 매우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아직 4회까지밖에 진행되지 않았으니까요. 앞으로 그가 어떻게 변화할지 정말 정말 기대됩니다. 마침 정말 굉장한 댓글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최종회 땐 이광수가 경찰 학교로 가 오양촌처럼 후배들을 빡세게 굴릴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장면 왠지 정말 나올 것 같지 않습니까? 아주아주 기대됩니다. 이게 실제로 이루어지는지 마지막회까지 본방 사수!

이번 주 토, 일, 5화, 6화 정말 기대됩니다. 아오 두근두근 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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