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스터션샤인을 엄청나게 열심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배우부터 배경, CG까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다보니 미스터션샤인의 제작비가 무려 430억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제작비 충당을 위해 PPL이 정말 과도하게 많지요. 대충만 곱씹어 보아도


1. 불란서 제빵소(파리바게뜨)
구동매가 애기씨 따라 사먹는 왕사탕, 애기씨가 먹은 꽃빙수, 무지개 카스테라

2. 오덴세 찻잔
극중 나오는 찻잔과 술잔 세트 등도 모두 협찬이라는 사실

3. 유진초이의 오르골
이것까지 협찬인줄은 몰랐다 ㄷㄷ 이건 오르골하우스라는 곳에서 협찬했다고 하네요.

4. 달콤커피 - 가배당
글로리 호텔 1층 커피숍 구석구석을 보면 달콤커피라고 대놓고 적혀있습니다. ㅋ 국화차도 협찬 중.

5.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시카

협찬 PPL상품 중 가장 꼴불견이었던 제품. 인형 얼굴만 보아도 부정할 수 없는 현대식 인형인데 어디 시대극에 나올만한 인형의 얼굴인가요. 쇼크. 다른 마트료시카도 많았을텐데 이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6. 주막의 닭백숙
이게 PPL일 줄이야 ㅋㅋㅋ 이 제품은 맘스터치의 삼계탕 제품이라고 합니다. 맘스터치에서 한식도 나오는군요. 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드라마에서처럼 큰 것 작은 것 두 가지가 있네요.

7. 이민정의 악세사리
쿠도히나 이민정이 가지고 다니는 가방, 귀걸이, 팔찌 모두 PPL 제품입니다. 오늘은 지난 마지막 방송 때 방판 아주머니께 구입한 히랍에서 온 팔찌 포스팅. 드라마 보면서 저건 진짜 100% PPL이다 싶어 그냥 검색만 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홍보글들이 사전 준비되어있더만요.

드라마상 팔찌의 의미도 좋고 디자인도 예쁜데거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이 제품은 인기가 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네이버에서 미스터션샤인 팔찌라고만 검색해도 이렇게 제품 정보가 바로 뜹니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실버+도금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알러지가 아주 심한 분들은 착용을 못하실 수도 있겠어요.

협찬사는 러브캣비쥬입니다. 가방 및 잡화를 판매하던 러브캣에서 쥬얼리 사업을 시작했군요. 쿠도히나가 끼는 귀걸이도 여기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총 4개입니다. 실버 베이스가 2가지, 핑크골드 베이스가 2가지입니다. 흰구슬만 있는 버젼, 다양한 구슬이 있는 버젼 이렇게 있네요. 쿠도히나가 착용한 팔찌는 마지막 사진, 핑크골드 베이스에 여러가지 컬러의 구슬이 담겨있는 버젼입니다. 저렴해한 가격의 실버 베이스라 그런지 구슬도 합성 제품이네요. 그래도 디자인은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이 제품은 딱 선물용일 갓 같습니다. ㅋ 내가 직접 사는 거면 실버를 이 가격에 사기 뭔가 좀 애매하군요!

그럼 오늘 밤 미스터 션샤인 본방을 기다리며 이만! 구동매 아프지마! 변요핸 사랑해!!! 유진초이... 음.. 아기씨를 지켜라!!!

드디어 마지막회였습니다. 못보신 분들을 위해 마지막회 내용을 상세히 작성하오니 참고하셔요.

투표는 1인 1표, 모바일 문자투표로만 가능했습니다. 번호당 1회 투표만 가능했어요. 투표는 유료, 100원이 과금됩니다. 모임 수익은 유네스코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문자투표는 7표에 해당하며 대한민국 외에서 투표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투표를 못하는 건가요.

활동명은 국민프로듀서들이 올려준 아이디어 중 아이즈원이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즈원은 영문명을 봐야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데요 영문명은 IZONE 입니다. IZ가 숫자 12를 뜻하여 12명이 one 하나다 라는 뜻이라고 해요. 발음도 예쁘고 뜻도 좋고, 이런 네이밍은 정말 상금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최고네요.

앞부분은 센터 뽑는 과정 엄청 길게 나옵니다. 센터는 센터를 지망하는 연습생들이 센터의 위치에서 춤과 노래를 하여 녹화한 후 연습생들이 모여 영상을 감상합니다. 이 후 투표를 직접 센터를 선출하였습니다.


데뷔평가 조
: 앞으로 잘부탁해 ♬
- 센터 후보: 조유리와 이채연
- 최종센터 > WM이채연


갑자기 중간 순위공개
11~14등
- 김채원
- 혼다히토미
- 한초원
- 타케우치 미유


데뷔평가 조
: 반해버리잖아?
- 센터후보 : 최예나와 미야와키사쿠라
- 최종센터 > 위에화 최예나


일본 게릴라 콘서트
AKB48 멤버들이 악수회를 하고 있는 장소로 가 게릴라 콘서트를 합니다. 사회는 귀엽게 머리를 커트한 야마다 노에가 맡았습니다. 1~20위 멤버들이 다 함께 '내꺼야'를 부릅니다. 그리고 떨어진 일본 친구들과 함께 만나는 시간도 가져요.


노래: 꿈을 꾸는 동안 ♬
1~20위 친구들이 다 같이 부르는 노래었습니다. 녹음 과정이 나오고 행방에서 직접 부릅니다. 립싱크지만요. 멤버들이 눈물을 흘리니 슬퍼지네요.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  문자 투표 마감


100일 후의 나에게
내꺼야 촬영 당시 연습생들에게 자신에게 쓴 편지 '100일 후의 나에게' 편지를 돌려줍니다. 현장에 있던 떨어진 멤버들에게도 편지를 주는데요, 눈물 바다가 되어버립니다. 1~20위 멤버들은 영상 속에서 편지를 낭독하는데 여기도 눈물 바다네요.


투표 집계 완료
총 투표수 4,452,179표
생방송 문자투표는 문자 한 건당 7건으로 계산하였다고 합니다. 방송 초반에 벌써 30만건 문자가 왔다고 했는데 어마어마한 투표수네요.


데뷔 멤버 순위
- 11등 : 227,061표 얼반웍스 김민주
- 10등 : 238,192표 울림 김채원
- 9등 : 240,418표 AKB 혼다히토미
- 8등 : 248,432표 에잇디 강혜원
- 7등 : 250,212표 울림 권은비
- 6등 : 261,788표 HKT48 야부키나코
- 5등 : 280,478표 스타쉽 안유진
- 4등 : 285,385표 위에화 최예나
- 3등 : (보다 놀라 표 수 확인 못 함)
           스톰뮤직 조유리
- 최종 1등 연습생 후보 2인 발표
 : 장원영 vs 미야와키 사쿠라

순위에 이가은, 미호, 이채연이 모두 없네요. 충격의 널뛰기 순위입니다. 순위권 밖에서 대거 진입을 하다 보니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순위 발표 디게 오래 끄네요. 죽겠다. 빨리 발표하라. 아이즈원 센터의 주인공은!!!

- 2등 : HKT48 미야와키 사쿠라
- 1등 센터 : 338,366표 스타쉽 장원영




장원영양 축하합니다! 그나저나 대박. 오늘은 장원영양의 생일이라고 하네요. 데뷔라는 생일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이즈원의 센터 축하합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소감을 말하며 생각나는 사람으로 이채연을 꼽았습니다. 같이 데뷔했으면 좋겠다고 고마웠다고 아흥 오늘 이채연이 데뷔평가곡 센터도 맡고 지난 주에는 3위를 해서 당연히 뽑힐 줄 알았는데 이 당연히라는 생각을 저만한게 아닌가 봅니다. 당연히 될테니 다른이를 뽑아야지가 이런 순위 결과를 가져온 것 같네요.

그나저나 지난 주 순위에 비해 일본 연습생들이 지나치게 순위가 쳐졌습니다. 이것도 충격적이네요. 한국에서만 문자투표(1표당 7표로 인정)가 가능했던 것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일본인 연습생들에게는 미안해지네요. 순위에 일본인 연습생은 3명입니다. 미야와키사쿠라, 야부키나코, 혼다히토미, 이렇게 3명이요.


마지막 12등 후보입니다.
- 큐브 한초원
- 플레디스 이가은
- WM 이채연
- AKB48 미야자키 미호
4인 모두 지난 주 12위 안이었는데 충격적이네요. 미호도 쭈욱 좋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걸까요. 이가은양도 항상 초상위권이었는데 개인픽이 모자랐던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5등 연습생부터 발표합니다.
- 15등 : 184,765표 AKB48  미야자키 미호
- 14등 : 플레디스 이가은

12등은... 광고 큐! 휴우

- 마지막 12등 : 221,273표 wm 이채연
- 자동 13등 : 큐브 한초원




저는 비록 한초원에게 투표했지만 둘 다 애정멤버였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둘 다 될 수는 없었기에 ㅠ_ㅠ 그래도 데뷔하지 못한 많은 연습생들을 생각하니 슬프네요. 엉엉
타카하시 쥬리나 시로마 미루 중 한 명은 데뷔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그보다 더 아쉬운건 미호/미유이려나요. 한국어도 잘하고 한국에서 데뷔하고 싶다고 적극적이던 멤버였는데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순위가 널뛰기라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 프로듀스48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즈원의 센터 장원영양의 선창으로 다 같이 인사하며 끝이 났습니다. 아쉬움도 많고 이슈를 많이 남겼던 방송입니다. 앞으로의 아이즈원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이번 행선지는 대전 청년구단입니다. 우리 백종원님 바쁘시겠어요. 대전은 가까운 거리가 아니니. 저의 요리 레시피인 백종원님 덕분에 하루하루가 윤택하기 때문에 저는 그 분를 항상 백종원님이라고 깍듯하게 부른답니다. 




대전청년구단은 어디인지 지도를 살폈어요. 어디보자 대전역 앞이네요. 청년구단은 대전역 앞 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중앙시장은 무려 113년이나 된 대전의 랜드마크입니다. 청년구단도 이 중앙시장 옆에서 지원을 받아 야심차게 17개의 점포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6개 상점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사장님들은 위치가 안좋다고 하나 대전역 앞이고, 중앙시장에서도 떨어져있지 않아 상권만 살아난다면 접근성은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정말 손님이 하나도 없는 이유가 단순히 위치, 찾아오기 힘든 골목, 이라는 접근성 때문인지 한 번 봐야겠죠. 청년구단 내에는 여러 점포가 있지만 오늘은 저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버거집을 우선으로 포스팅하려고 해요. 제가 밤 중에 그거 보고 진짜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꿈에 맛있는 걸 먹으러 탐험하는 꿈을 꾸었음. 




대전청년구단
버거집의 실태


백종원님은 먼저 버거세트와 치킨 반마리를 주문하셨어요. 먼저 버거부터 살펴볼까요?

이 집은 버거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첫 맛은 일단 짜다. 너무 짜다고 하셨어요. 어떻게... 버거가 짤 수 있지? 원인은 패티였습니다. 이 집은 패티를 철판에 구우며 소금을 쭈욱 뿌리는데 소금이 뭉친건지 너무 많이 넣은건지 짜게 요리가 되었네요. 또 패티에서는 고기 냄새가 그대로 난다고 합니다. 고기 잡내라니. 저도 요리 한 번 잘못해서 고기 잡내나는 요리를 꾸역꾸역 다 먹은 뒤로 잡내 노이로제가 걸려있어요. 아마추어인 내가 직접한 음식도 아니고 바깥에서 돈을 주고 사먹는 데 고기 잡내가 난다면 정말 충격일 것 같아요. 패티에서 잡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패티는 사장이 아침에 만들었다고 했는데 주방에서 꺼낸 패티들에서는 까만 핏물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까만 핏물이라면 오래된 고기라고 하네요. 고기 잡내의 원인은 핏물이 큽니다. 백종원씨는 아침에 만들리 없다, 오늘 들어온 소고기가 맞는지 사장에게 물어보았는데 오늘 들어온 소고기가 맞답니다. 




알고보니 언제 고기인지 알 수 없는 냉동 고기를 오늘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냉동고기를 녹여서 그걸 패티 모양으로 뭉친다음 랩에 싸서 보관하는 거였어요. 완전 충격. 그러니 냄새가 나지요. 랩에 까맣게 고여있는 까만 피들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럼 계속 냉동 보관을 하든지, 다 녹은 고기 사이의 까만 피라니 저걸 어떻게 먹어요. 게다가 그 냉동 고기들은 유통기간이 12개월이더군요. 고기의 신선도는 핏물이 말해주는데 이런 냉동고기는 냄새가 나고 까만 핏물이 나오는 질 나쁜 고기라 백종원님은 이런 고기는 햄버거 패티로는 써서는 안되는 고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렴한 버거집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가격이 꽤 있는 수제버거 집인데 이런 고기를 쓰는게 이해 안가신다고 했어요. 이 가격에 파는 거라면 당일 생고기를 갈아 팔아야하는거라구요. 하지만 두 요리사는 왜 이렇게 하면 안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것 같은 표정이더라구요. 요리를 조금씩 하는 아마추어인 저도 위생 관념이 있는데 그들은 장사를 할 기본 지식이 없어보였어요. 

게다가 충격적인건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빵을 받아서 냉동했다가 해동하여 사용하기 떄문에 유통기한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사장의 입장이 나와요.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새 빵도 있더라구요. 빵을 다 소진하지도 못할 거면서 냉동 시켰다가 유통기한 지난 걸 해동시켜 손님에게 주다니 잘 이해가 안갔어요. 손님을 하나라도 더 잡으려면 신선하고 얼리지 않은 빵을 바로 내드려도 모자랄 판에 말입니다. 심지어 백종원씨가 왔음에도 저 빵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건 아예 위생 마인드가 없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 이 가게 사장이 <국제식품위생관리사>라고 합니다. 이게 뭔가 찾아보니 그냥 자격증이 하나네요. 아무리 일반 자격증이라도 공부하면서 배운게 있을 텐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자격증의 이름이 부끄러운 가게였습니다. 결국 이 집 버거는 위생도 맛도 챙기지 못했네요. 그렇다면 사장님의 자부심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손님이 없는 음식점은 정말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치킨입니다. 

이 버거집은 반마리 치킨을 8,5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반마리만 팔다니 좋은데요. 몇 명이 갔을 때 버거와 치킨을 모두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맛을 본 백종원님, 또 다시 시청자를 경악하게 하십니다. 다리와 가슴살 같이 두꺼운 부분은 속이 익지 않고 나왔네요. 악!!! 익지 않은 닭이라니. 간혹 인기없는 치킨집에서 속이 잘 익지 않게 줄 때가 있잖아요. 딱 그거였습니다. 심지어 백종원씨가 안익은 치킨 혈관을 터뜨렸는데 빨간물이 나오는.. 악!!!!! 정말 화면을 못보겠더라구요. 여기서 제 울렁거림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저히 화면을 못보겠더라구요. 아래 캡쳐는 저렇게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클로즈업까지 해주셨어요. 정말 비위가 상하더군요. 



버거집의 변명은 이러했습니다. 원래 더 큰 치킨을 썼다, 그런데 고객들 중 일부가 안익었다고 컴플레인을 해서 더 작은 12호를 쓰고, 그걸 또 잘게 잘라서 튀긴다. 그래서 괜찮을 줄 알았다. 이게 왜 지금 치킨이 덜 튀겨진 변명인지 모르겠어요. 여기 사장님들은... 치킨 만들고 직접 안먹어 보시나요. 고객들이 컴플레인을 하면 치킨을 더 튀기든지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데 만들고서 확인을 안하는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런 덜 익은 치킨이 계속 나갔었다니 무섭습니다. 게다가 싱싱한 닭을 썼을지도 의문이 드는데 그걸 덜익은채 먹었다가 식중독이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른 식당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메뉴에 맛도 없고, 위생 관념도 없고. 국가 지원이 없다, 위치가 안좋다, 하기 전에 식당이라면 음식 맛을 먼저 보아야 할텐데 왜 손님이 없는 원인을 다른 곳에 돌리나 모르겠습니다. 정말 음식을 잘하되 마케팅 마인드가 없는 식당들을 좀 살려주길 바래요. 음식 맛이 없는곳은 자연 도태되어야 맛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취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세요! 



처음 전 아이오아이, 현 구구단의 김세정양이 나가고 조보아씨가 들어왔을 때 많이 슬펐습니다. 우리 붙임성좋은 세정이를 더 못보다니 하고 말이죠. 하지만 요즘은 조보아씨 때문에 골목식당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조보아씨 답답하고 화나는 표정을 이제는 모두 표정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구겨져가는 눈썹과 벌어지는 입을 보고 있으면 통쾌해집니다. 앞으로 대전 청년구단은 어떻게 컨설팅 될지 걱정이네요. 우리 백종원님 제발 홧병 안나게 해주세요. 제발~~~








배스킨라빈스에 가면 어떤 아이스크림 드시나요? 안타깝게도 저는 항상 똑같습니다. 엄마는 외계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 두 개. 파인트를 사야 해서 하나 더 먹어야 한다면 아몬드 봉봉 정도? 취향이 한결같이 소나무라 이제는 좀 다른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싶은데 귀차니즘 + 쉽게 도전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인기있는 배스킨라빈스 메뉴들과 추천 메뉴들을 한 번 알아볼게요. 

친절하게도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매달 인기 아이스크림 TOP10을 알려준답니다. 오늘은 8/30이니 8월간 인기 있었던 맛이 무엇이었는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스킨라빈스 인기 아이스크림

BEST 10




1위 베리 스윗 바이올렛

2위 엄마는 외계인

3위 아몬드 봉봉

4위 체리쥬빌레

5위 민트 초콜릿칩

6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위 뉴욕 치즈케이크

8위 초코나무숲

9위 사랑에 빠진 딸기

10위 레인보우 샤베트






오우 듣도보도 못한 베리스윗바이올렛이 1위입니다. 이것은 여름 신메뉴인걸까요? 당연히 그렇겠지요? 배스킨라빈스는 신메뉴가 나오면 꼭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해주거나, 1+1을 해주거나 하여 많은 사람들이 접해볼 수 있도록 하니까요. 거기다 이벤트란을 보니 매장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하여 선물을 주는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스크림 설명만 보아서는 참 난해하네요. 블랙베리 히비스커스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블랙베리 리본?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블랙베리는 라즈베리와 비슷한 류인데 까만색의 열매이고 히비스커스는 무궁화와 비슷한 꽃이네요. 블랙베리와 히비스커스를 쉑쉑 섞은 아이스크림에 블랙베리 리본은 또 뭘까요. 네이버 검색해도 안나온다 덜덜덜 블랙베리를 그대로 갈아넣은 것을 블랙베리 리본이라고 어느 블로그에 적혀있네요. 아이스크림에 블랙베리 갈은 걸 쉑쉑 한거군요. 아 참 설명 어렵고 누구도 알 수 없고 뭔가 있어보이게 컨텐츠를 구성한 것 같은데 2018년이라구요. 소비자와 소통하자구요. 아무튼 이런 불친절함에도! 8월의 1위 아이스크림은 베리스윗바이올렛입니다. 끈적끈적하고 더운 날씨에 상큼한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어 더 시너지가 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밖의 신메뉴는 스노우치즈초콜렛, 수퍼펭귄시리얼, 북극곰폴라베어, 골든애플요거트, 팥빙수아이스크림, 쿠키부키, 에스프레소앤크림, 애플민트, 망고탱고, 너는참달고나, 이상한나라의솜사탕 등 이름도 생소한 신메뉴들이 참 많지만 한 번도 도전을 못해봤네요. 무엇보다 이런 아이스크림 내가 자주가는 배스킨라빈스엔 읎어... 항상 먹는 베스트 10 위주로만 있어... 이름만 보고도 골든애플요거트와 에스프레스앤크림은 엄청 땡기는데 다음에 꼭 신메뉴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아자아자!

1위를 제외한 메뉴들은 눈에 참 익죠. 다 스테디셀러들이 베스트셀러네요. 제가 좋아하는 건 다행히 다 순위에 있네요. 내 입맛 참 대중적이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맛난 것들이군요. (민트 초콜릿칩 빼고. 민트민트 노노. 치약 노노)

아이스크림 포스팅을 했더니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엄청 땡깁니다. 하지만 우리동네에는 배스킨라빈스 없.... 걸어가서 발 닿는데에는 없... 시골도 아닌데 슬....퍼....요. 아쉽지만 아이스크림은 다음에 먹도록 하고 오늘은 아이스크림 대신 운동을 하러 떠나봐야겠습니다. 내일 꼭 파인트로 퐉퐉 먹을 거에요 >ㅂ<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 'Les Pockets'

광고 모델은 누구?




여름이라 하기에도 지나칠 정도로, 우리는 올 여름 해외 맥주 광고를 지나치게 많이 접했습니다. 티비만 틀면 나오는 기린 '방울아~', 핸드폰은 포켓에 스텔라 아르투아,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크로넨버그 맥주, 엔젤링 아사히 맥주까지. 올 여름은 폭염과 수입 맥주 광고 사이를 헤엄친 기분입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 중국 맥주는 전부 한국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데, 유럽 맥주들은 현지 광고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네요. 국민 감정을 고려한 걸까요. 




워낙 광고가 많이 나오다 보니 스텔라 아르투아 광고에 나오는 예쁜 웨이트리스가 누구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얼굴을 하도 많이 봤더니 막 친근해지고, 내가 어디서 많이 봤던 배우같기도 하고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는데 나오지 않습니다. 구글.com에 검색해보았는데도 안나옵니다. 부들부들. 이 맥주가 벨기에거니 벨기에 구글에서도 검색해 보았는데도 안나옵니다. 부들부들. 이 쯤 되면 오기가 생깁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이 모델은 과연 누구인가 짐작한 글들이 보입니다. 







광고 모델 후보 4



광고 모델 후보는 총 4인입니다. 에바그린, 페짓브루스터, 이밀리 조한, 리지 캐플런. 


1. 에바그린 Eva Gaelle Green


이 사람이 바로 CF 모델이다! 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론하고 있는 에바그린입니다. 하지만 보는 순간 왠지 정말 에바그린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사진은 너무 어려보여서 나이대가 아예 다르지 않나 싶었는데 에바그린은 1980년생으로 적은 나이는 아니군요. 사진은 포샵이 들어갔거나 어린 시절 사진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목구비도 조금 달라 보입니다. 비교해볼까요.



왼쪽이 스텔라 아르투아의 광고 모델, 오른쪽이 에바그린입니다. 붙여놓고 보니 상당히 많이 닮긴 했네요. 턱선도 비슷하고요. 하지만 먼저 눈동자의 색이 다른 것 같습니다. 광고 모델은 갈색, 에바그린은 녹색이네요. 뭐 이 점은 렌즈를 끼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코의 모양입니다. 광고 모델은 매부리코에 가깝습니다. 이에 반해 에바그린은 쭉 뻗은 후 코 끝만 살짝 들렸군요. 미인코네요. 이마도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에바그린이 좀 더 이마가 넓고 동글하네요. 네티즌들도 에바그린은 아닌 것 같다, 코가 완전 다르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2. 페짓브루스터 Paget Brewster (크리미널마인드)


두 번째 후보는 미드 <크리미널마인드>에 출연했던 배우 페짓 브루스터입니다. 에바그린이 얼굴 모양이 닮았다면 페짓은 이목구비가 훨씬 닮았습니다. 



왼쪽이 광고 모델, 오른쪽이 페짓 브루스터입니다.  하지만 역시 코가 너~~~무 안닮았... 에바그린보다 더 안닮았네요. 서양인은 정말 코가 뾰족하군요. 신기하다. 얼굴 모양도 안닮았은 것 같습니다. 느낌이나 이목구비는 정말 닮았는데. 완전 탈락!



3. 에밀리 조한 Emily Zohan

이 이름은 어째서 거론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진짜 광고 모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이름은 미국 구글, 벨기에 구글에서 모두 검색을 해보아도 나오질 않습니다. 영 다른 사람들만 뜨네요. 



4. 리지 캐플런 Lizzy Caplan (나우유씨미2, 퀸카로 살아남는 법)


마지막은 영화 <나우유씨미2>에 등장했던 리지 캐플런입니다. 이분은 뭔가 상당히 많이 닮았으나 닮은 듯 닮지 않은 듯 닮은 듯 닮지 않은 듯 애매합니다. 다시 또 비교를 해봐야겠습니다. 



왼쪽이 광고모델, 오른쪽이 리지 캐플란입니다. 앞모습은 어느정도 비슷한데 옆 모습을 비교해 보니, 턱, 잎, 코, 눈 조금씩 다 닮지 않은 것이 표가 나네요. 하긴 이렇게 유명한 할리웃 여배우들이 맥주 광고를 찍었을리는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것도 신기합니다. 

스텔라 아르투아를 오비맥주에서 수입하길래 오비맥주에 물어볼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는데, 컴플레인하는 전화번호 외에 온라인 고객문의 창구는 따로 없더군요. 아쉬워라. 전화까지 하기엔 용기가 없어 접었습니다. 

저는 비록 모델을 알아내는데 실패했지만 앞으로 더 파헤치실 분들을 위해 제가 찾아놓은 자료들을 공개할개요. 광고에 대한 소개와 광고 배경음악도 아래 기재해 둡니다. 




광고 소개

+ CF 배경 음악



우리나라에서는 이 광고명을 '지금 이 순가을 즐겨라'로 지었더군요. 해외에서는 'Les Pockets'로 부르고 있습니다. 광고 감독은 안드레아 닐스(Andreas Nilsson), 에이전시는 뉴욕의 Mother입니다. 제작사는 비스킷 영화 제작소(Biscuit Filmworks)입니다. 


배경음악은 Billy Idol의 Dancing With Myself입니다. 유튜브에 검색하니 바로 나오네요. 

>> https://youtu.be/FG1NrQYXjLU

2009년에 게시된 뮤직비디오인데 조회수가 무려  32,237,963회입니다. 3천만회를 넘다니!!! 정말 유명한 곡인가봅니다. CF 노래만 나와도 엉덩이가 들썩들썩이던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굉장한 곡이었군요. 신기합니다. 다만 CF에 삽입된 곡은 프랑스어 버젼으로 다시 녹음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튠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광고 중에 Joie de Bière 라는 말이 나오지요. 이 말은 불어로 '맥주의 즐거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말 중 joie de vivre라는 표현이 있는데(삶의 즐거움 정도?) 이 표현에 맥주라는 단어를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인생을 즐기는데 시간을 할애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삶의 단순한 즐거움을 방해하는 현대인의 삶, 정교한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어 두고 즐겨! 꺄오.

2009년 노래 버젼은 조금 옛날 느낌이 나는데 프랑스어 새 버젼으로 다시 노래 전곡을 들어보고 싶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