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매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호랑의 인기는 넘사벽이었죠. 저도 수호랑 인형이  품절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기념 인형을 구해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수호랑 관련 모든 상품들이 품절인데 다행히도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등에서는 제품이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저는 한뼘 정도 되는 수호랑과 반다비 세트를 사왔습니다. 인형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 선수들이 땀흘리며 경기하고 환호했던 모습들이 계속 떠오를 것 같아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2020.7.24, 도쿄 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2020년이라고 하면 막연하고 멀게.느껴지는데 사실 3년 밖에 안남았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도쿄도 올림픽 준비에 한창인데요, 그 중에서 올림픽 마스코트를 정하기 위해 재미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2,000건이 넘는 응모작 중 후보작 3개를 선정하고 일본의 초등학생들로부터 투표를 받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1번 작품은 벚꽃을 형상화하여 전통과 미래를 상징했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벚꽃이라는건 확실히 알겠군요. 특이점은 캐릭터들이 초능력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2번 작품은 복을 부르는 신사의 여우라고 합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신사를 지키는 사자라고 하네요. 전반적으로 귀염귀염한데 신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오 거부감이 듭니다.
3번째 작품은 여우와 너구리입니다. 일본은 여우를 사랑하나보네요. 두 작품에서 여우가 등장. 가장 일본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번이 귀엽지만, 일본의 상징물이라는 면에서 3번을 추천. 하지만 일본 어린이들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과연 몇 번이 선택 되었을까요


1등에 선정된 작품은 1번이었습니다. 당참 이후 일본사람은 물론 전세계사람들이 다양한 의견를 냈습니다. 옛날 디자인이다, 촌스럽다, 귀엽다, 친근감간다 등등. 그래도 어린 아이들이 선택한 작품이니만큼 대중적으로 사랑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우리 수호랑과 반다비 인기를 따라오긴 힘들 것 같네요. 수호랑 반다비 수고 많았다!



오늘은 심심풀이로 해보는 심리테스트! 컬러로 알아보는 외향/내향적 성격 테스트라고 합니다. 저는 딱 중간 정도인 것 같은데 테스트로 해보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어디 한 번 간단 테스트를 해볼까요? 





테스트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위의 4가지 컬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색 하나를 골라주시면 돼요. 저는 노란색을 고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고르셨나요? 컬러를 고르셨으면 아래글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시면 돼요. 자자, 고르셨나요. 결과 갑니다!





1. 주황색을 선택하셨나요? 주황색을 좋아하는 당신은...

당신은 매우 사교적인 성격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는 편이지요. 하지만 가끔은 혼자 있고 싶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가끔 혼자 사색하며 충전하는 타입이군요!


2. 노란색을 선택하셨나요? 노란색을 좋아하는 당신은...

당신은 사람들과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 군요! 새로운 경험에 매우 개방되어 있는 성격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사고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보라색을 선택하셨나요? 보라색을 좋아하는 당신은...

당신은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친절히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숨겨진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타입이에요. 


4. 하늘색을 선택하셨나요? 하늘색을 좋아하는 당신은...

당신은 매우 꼼꼼하고 진중한 성격이군요. 조용하고 편안한 곳에서 휴식하는 것을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곳에 있어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스타일이군요!





모두 결과 어떠셨나요? 

저는 노란색을 선택했는데요! 워낙 여행과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어느정도 맞는 것 같아요. 신기하다 >ㅂ<

학창시절 저에게는 특별한 취미생활이나 스트레스 해소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동네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대여해보는게 가장 행복했어요. 물론 엄마에게 걸려 항상 혼이 났기 때문에 몰래 보기 무척이나 힘들었지요. 직장인이 된 이후에는 평소 좋아하던 만화책을 사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모으다 포기하고 다시 중고로 팔아버린 만화책이 꽤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조사한 앙케이트를 바탕으로, 구매/수집하다 그만둔 일본 만화책 순위를 소개해봅니다. 



일본소식) 구매하다 질렸다! 구매/수집 포기한 만화책 순위



10. 소년탐정 김전일 0.9%



>일본반응: 같은 전개가 계속되어 질린다.

소년탐정 김전일은 탐정 킨다이치 코스케의 손자인 고등학생 김전일이 활동하는 추리 만화입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 정기 연재 되었고, 2004년까지 비정기 연재되다, 2012년 부터 특별 정기 연재가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시즌 1이 37권까지 완결되었고, 시즌 2는 18권까지 나왔네요. 저도 김전일을 재미있게 보았지만 워낙 소재가 잔인하기 때문에 항상 만화책을 보고 난 밤이면 잠자리가 항상 무서웠습니다. 집에 수집해두면 으스스할 것 같기도 하고,, 권수도 많다 보니 수집 구매를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9. 은혼 1.2%



>일본반응: 초반엔 재밌었는데 중간부터 잘 모르게 되었다.


2003년 12월 8일부터 연재된  SF시대극 형식의 코미디 만화입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데요, 현재 69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팬층이 상당히 두터운 것 같아요. 요 만화는 한 번도 보지 못해서 코멘트를 아끼겠습니다. 




공동 7. 너에게 닿기를 1.5%




>일본반응: 계속 구입했지만 내가 성장하게 되니 즐길 수 없게 되었다. 


일본의 순정만화로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2005년부터 연재되었으며 2018년 3월 총 30권으로 완결 예정입니다. 드디어 완결이라고 팬들이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번역되어 나오려면 5월쯤 되려나요. 총 12년간 연재되었으나 그에 비해 권 수가 적은 편인 것 같습니다. 순정만화를 많이 보는 학생들이 처음 이 만화를 접한 후 12년이 지났다면 벌써 사회생활을 하거나 아이를 낳은 후일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성장하게 되니 즐길 수 없게 되었다는 평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12년이면 만화 취향이나 감성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전개도 상당히 늦다보니 도중에 떠난 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공동 7. 유리가면 1.5%




> 너무 오래 기다려서 그만 수집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단행본 발행 누계 5천만부 이상 팔린 작품으로 가장 많이 팔린 순정만화라고 합니다. 

1976년부터 연재되었으며 40년 넘게 연재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이유는 작가가 신흥 종교에 열중이기 때문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2012년 49권을 마지막으로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1년에 한 권씩 나오고 있던 것도 감사했어야 하는데... 이제는 아예 소식이 없네요. 저도 유리가면을 모았었는데, 도중에 포기하고 판매하고 말았습니다. 




6. 나루토 1.8%




> 일본반응: 내용 전개를 이해 못하게 되어 그만 사게 되었다. 


1999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72권 + 외전 1권으로 완간되었습니다. 닌자라는 소재와 동양적인 분위기가 외국인들에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와 해외에서도 엄청나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저도 나루토를 초반부터 보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챙겨보았었는데 도중에 그만뒀네요. 완결된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제 한 번 재도전해봐야겠네요. 




5. 맛의 달인 2.5%



> 일본반응: 테마가 바뀌지 않고 질린다. 궁극의 메뉴라든지 관계없다고 생각돼서 그만두게 됨.


1983년부터 30년 넘게 연재중이었으나 2014년 5월을 마지막으로 휴재중입니다. 현재까지 무려 111권이나 나왔으며 일본 만화 단행본 누적판매량 부문 5위입니다. 111권이라니 ㄷㄷㄷ 요리만화의 바이블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많은 요리 만화들이 이 만화를 참고한다고 합니다. 




4. 헌터X헌터 4.0%



> 일본반응: 뒷권이 나오지 않는다.........

98년 3월 3일부터 연재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정말 정주행도 여러번했어요. 그런데.... 정말 작가를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유는 바로 연재 속도!!! 마감을 맞추지 못해 잦은 휴재를 하는 것은 물론, 2015년에는 100% 휴재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연재 기간보다 휴재한 기간이 더 길어졌어요.



오죽하면 팬들이 이렇게 연재와 휴재를 체크한 시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파란색이 연재, 붉은색이 휴재.... ㅋㅋㅋ 굉장하죠. 가끔은 아예 대놓고 무기한 휴재라고 적어두기도 합니다. 언제 재기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부디 토가시 작가님, 꼭 완결을 내어주길 바랍니다. 이건 꼭 다 사모으고 싶어요. 토가시 일하라!!!




3.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6.8%



> 일본반응: 길어서 곤란하다.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니 계속 사지 않아도 됨


소년 점프의 최장수 연재만화입니다. 1976년 연재를 시작, 2016년 9월 17일 200권으로 연재를 종료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최다 단행본수 만화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하네요! 200권이라니 수집하면 벽 한 칸을 다 차지할 것 같은 압박감입니다.  




2. 원피스 12.6%



> 일본반응: 길고 패턴이 지루하다. 질렸다. 완결 나면 구매하려고 한다. 


1997년 7월 22일 연재를 시작한 오다 에이치로의 소년만화입니다. 2017년 7월 20주년을 맞이했네요. 짝짝짝. 현재 87권까지 나왔습니다. 처음 원피스 볼 때 너무 재미있어서 보고 또 보고 했었는데.... 이야기가 자꾸 산으로 가는 것 같아 완결이 나오면 봐야지...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연재중입니다. 일본만화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발행부수 4억권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책 4억권이라니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드래곤볼, 슬램덩크를 잇는 소년 만화라는 평입니다. 




1. 명탐정 코난 13.2%




> 일본반응: 살인사건만 일어나고 색다른 전개가 보이지 않는데 이야기의 목표가 보이지 않는다.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추리만화이자 가장 많은 사람이 죽은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1994년부터 연재하였으며 한국에서는 현재 93권까지 발행되었습니다. 코난은 언제쯤 원래대로 돌아오는 걸까요.... 그 끝을 알 수 없고 계속해서 사람은 죽어나가고... 여기에 지친 독자들이 이탈하는 것 같아요. 




구매/수집 포기 이유가 다들 한결같이 설득력이 있네요. 그래도 아직 모든 작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니 대단합니다. 오히려 애정이 크기 때문에 그 만큼 많이 실망하고 팬들이 속상해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빨리 완결 내주세요~~ https://youtu.be/nt2HFzW1wp4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워낙 한국 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좀 더 나은 곳에서 살 수 없을까, 좀 더 행복하게 살 수는 없을까... 예전에는 그저 상상만 하고 그쳤다면, 요즘에는 해외 여행의 기회도 많고, 이민에 대한 정보도 많다 보니 실제 외국으로 눈을 돌려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계 많은 나라 중 어느 나라가 가장 살기 좋을까요? 어느 나라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2017UN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를 알아볼까 합니다. 1인당 GDP, 사회적 지원, 기대 건강 수명, 관대함, 선택의 자유, 기업과 정부의 부패 이렇게 6가지 항목으로 순위를 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나라들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아요.

 

 

10.  스웨덴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스웨덴 출신 '이다'는 스웨덴은 4~5시에 퇴근하며, 출근 시간도 근무 시간에 포함된다, 등의 발언을 해었습니다. 5시에만 퇴근해도 직장인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네요.

게다가 스웨덴 정치에는 특권이 없기로도 유명합니다. 78세 원로 정치인도 손님에게 직접 커피를 대접할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봉사를 하는 직업이며,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정치인들 사이의 격한 대립이나 부패가 적다고 합니다.

 

 

9.     호주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호주 출신 '블레어'는 호주에서는 면접 시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한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채용에 있어서 나이, 성별, 학력, 외모 등에서 차별하지 않으려는 노력이겠죠. 호주는 인구밀도도 낮고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나라입니다.

 

 

8.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공식 언어는 영어일까요? 신기하게도 공식언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수화입니다. 수화가 공식언어라니 신기하지요? 뉴질랜드는 장애인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나라입니다. 뉴질랜드의 시민의식과 친절함도 남다르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자녀 교육 때문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는 고등교육까지 무상지원이 된다고 하니 혹할 수 밖에 없겠네요.

 

 

7.     캐나다

 

 

TVN 드라마 도깨비 생각나시나요? 캐나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도깨비 공유의 모습이 또 다시 아른아른거리는데요, 도깨비가 방영된 이후 한국인 캐나다 여행객이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공유와 드라마의 힘인가요 +_+

캐나다는 넓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살아가는 지수가 무려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심리학자인 마크 홀더에 의하면 캐나다는 정부와 사회에 대한 신뢰감과 만족도가 높은 나라라고 하네요.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니 지금 한국 실정에서는 잘 상상이 되질 않아요.

 

 

6.     네덜란드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네덜란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네덜란드 육아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한동안 이슈가 되곤 했었지요. 또한 1886년에 동물 학대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제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동물 복지가 실현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아이들과 동물들이 행복한 나라가 정말 행복한 나라 아닐까요?

 

 

4.     스위스

 

 

신이내린 자연환경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아름다운 스위스! 그래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나라입니다. 저도 스위스가 너무 좋아 2번이나 관광을 갔었는데,  겨울이건 여름이건 한결같이 아름답더군요. 스위스는 중립국가이기 때문에 국가간의 분쟁이나 여론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에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3.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의 최저임금은 얼마일까요? 무려 14,000원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약 2배 정도이네요. 아이슬란드의 처저임금이 높은 것은 노동력의 가치를 높게 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상이 멋지네요. 게다가 정규직, 비정규직의 구분도 없고 자신의 일에 긍지가 높다고 합니다또한 남녀 평등에 대해서도 매우 신경쓰고 있는데요, 모두가 평등한 나라일수록 모두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2.      덴마크

 

 

청렴지수, 정직지수, 노동자 파업 지수에서 세계 상위에 랭크되는 나라가 바로 덴마크입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라고 하네요. 때문에 교육수준도 높고 범죄율이 낮다고 합니다.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네요.

 

 

1.     노르웨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니콜라이의 나라 노르웨이. 전체인구가 서울인구의 1/2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크지 않은 나라인데요. 두구두구 무려 석유가 나온다고 합니다. 1인당 GDP가 73,615원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2017년 IMF 기준 29,730원이랍니다. 2배 이상이지요 ㄷㄷㄷ) 개인 연봉이 7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세금 면제, 대학교 무료, 병원비도 무료! 왜 살기 좋은지 알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안타깝게도 행복한 나라 순위 56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젠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0위 안에 꼭 들어가길 바랍니다. .

 

여행 에세이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이 즐겁지 않은 이유


그저 영문 모른 채 흘러가는 일상의 서클에 구멍을 내고 싶었다. 

새벽 3시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내 우울함은 나로 인한 것이 아닌 타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일기장에 적어 내리는 이상한 매일 같은 것 말이다. 생각이 미치자 곧장 사표를 냈다. 그리고 터키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면 건조한 일상이 저절로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런데 터키는 아니었나보다. 가슴이 전혀 뛰지 않았다. 터키에서 설렘이 아닌 고민을 안고 다음 여행지인 그리스 산토리니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일찌감치 석양을 볼 수 있는 명당 자리를 찾았다. 해가 바다로 내려오기 시작하자 사람들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터졌다. 새하얀 이아 마을이 태양빛에 붕숭아물을 들였다. 뒤쪽에서 아까와는 크기가 다른 환호 소리가 났다. 나도 모르게 그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동화 속 엔딩 장면처럼 무릎 꿇은 남자가 금발의 여자에게 청혼을 하고 있었다. 군중들은 애초부터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기립하여 박수를 보냈다. 그녀의 손에는 반짝이는 반지가 끼워졌다. 더 깊게 내려온 태양은 주인공들까지 다홍으로 물들였다. 아-  산토리니는 이런 곳이었다. 세상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의 섬. 갑자기 공허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긴 여정이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나 스스로 이 여행 속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구나. 단지 낯선 곳을 걷는 것 만으로 내게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했다.

숙소로 돌아가 하루 더 숙박을 더 연장했다. 미리 계획해온 여행 일정을 갑자기 바꾸는 건 사실 나답지 못한 일이었다. 떨어지던 태양이 내 안에 잘못 들어온건지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꿈꾸는 라팜파의 여행 에세이

http://rapamp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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