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에서 평양공연을 방송해주네요.
가수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노래를 어떻게 불렀을까 정말 궁금했는데 마침 채널을 돌리다보니 나와 끝까지 봤습니다. 평소라면 TV조선에 채널이 머물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하하.
아쉽지만 처음부터 보지 못해서 오프닝을 한 정인씨와 알리씨 공연은 보지 못했고 백지영씨 무대부터 보았습니다. 백지영씨는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빨간 드레스를 입고 부르셨어요. 으아 노래 진짜 잘하시더군요. 백지영 팬은 아닌데 정말 라이브는 끝내줬습니다. 그 다음은  강산애씨가 나왔습니다. 예전엔 긴 머리를 휘날리셨던 것 같은데 너무 말끔한 머리로 나오셔서 누구신지 못알아 봤어요. '라구요'와 '명태'를 부르셨는데.. 명태는 제가 들어도 노래가 참 난해하더군요. 북한 관객 반응도 어찌할지 잘 모르겠는 분위기였습니다. 레드벨벳은 엄청 얌전한 옷을 입고 '빨간 맛'과 '배드보이'를 불렀습니다. 우리 조이가 빠져서 아쉬웠지만 우리 슬기 엄청 열심히 춤 추느라 몸이 부서지는 줄. 아쉽지만 관객 반응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 다음은 YB. -순서가 좀 헛갈리네요. 순서는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윤도현은 능숙하게 관객 반응을 유도했습니다. 박수도 유도하고 관객들에게 마이크도 넘겨 따라하게 만들구요. 역시 노련하시더군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와 '나는 나비'를 불렀습니다. 최진희씨는 '사랑의 미로'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는 진짜 남녀노소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트로트도 아니고 고급진 느낌도 나는 국민가요네요. 한곡 더 부르셨는데 제목 까묵. 그 노래가 북측에서 요청한 노래인 것 같습니다. 최진희씨 노래가 아닌데 북측에서 요청하여 급하게 준비해 불렀다고 하네요. 다음은 이선희씨. 이선희씨 목소리는 어쩜 한결같이 소녀같으신지. 콘서트 안하시나 한참 검색해봤는데 계획이 없으신가봐요. 콘서트 꼭 가보고 싶습니다. 'J에게'와 '알고싶어요'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셨습니다.

사실 아름다운 강산은 이선희씨의 오리지널 곡이 아닙니다. 
원곡은 신중현과 뮤직파워가 불렀으며 이선희씨는 그 원곡을 리메이크하여 앨범에 수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선희씨 덕분에 유명해진 노래라 이선희씨 원곡으로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이 곡은 제목도 아름다운 강산이고 가사도 참 아름다운데 이선희씨는 항상 활화산 폭발한 포스로 부르셔서 재미납니다. 가창력 짱짱. 하지만 느낌은 아름다운 강산이 아니라 멋젬 폭발하는 대!한!민!국! 이런 느낌이랄까요 ㅋㅋㅋ 아무튼 언제 보아도 멋지심.

마지막은 가왕 조용필씨가 '그 겨울의 찻집' '꿈' 등을 부르셨습니다. 아참 사회는 소녀시대의 서현이 보았습니다. 많이 아팠다고 하는데 다행히 안색은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북한노래 '푸른 버드나무'를 마지막으로 불렀습니다. 모르는 노래라 익힐 시간이 없었을텐데 고생 많이 했겠어요. 역시 소녀시대입니다! 그리고 모든 출연진이 다시 나와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바이바이. 무대와 뒷 배경을 우리나라에서 한건제 세련되더라구요. 방송도 화질이 안좋으면 어쩌지 했는데 화질도 엄청 좋은걸 보니 우리나라측 장비로 촬영하고 송출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퀄리티는 음향만 조금 안좋은 열린음악회 수준이었어요. 궁금했던차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요즘 tvN 드라마 라이브를 엄청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벌써 라이브 관련 포스팅도 2개나 썼네요. (아래 링크 참조)

2018/03/23 - [이슈, 그 안으로 들어가다/방송: TV 리뷰] - tvN 드라마 라이브: 예쁜 정유미의 팔자주름이 신경쓰인다.

2018/03/23 - [이슈, 그 안으로 들어가다/방송: TV 리뷰] - tvN 드라마 라이브: 이광수는 성장 캐릭터인가, 민폐캐릭터인가?

사실 처음에는 정유미를 보기 위해 이 드라마를 보기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지구대 멤버들 보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오늘은 초반에는 너무 비중이 없어서 아니 도대체 왜 이시언이 저 역할을 맡았을까 의구심 마저 들던 강남일 경사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닌다.

지난 주 일요일 방영분이 벌써 8회였습니다. 벌써 8회라니 빨리 끝나면 안되는데 횟수가 높아지면 불안하면서도 빨리 다음 회차가 보고 싶어 주말이 빨리 오길 기다리는 아이러니는 모든 팬분들이 경험하고 계실거에요. 8회에는 강남일 경사(이시언), 김민석 경사(조완기), 반종민 경사(이순원)의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물론 8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역시 한정오(정유미)에게 우리 최명호 경장(신동욱)님이 시행한 볼뽀뽀이지 않을까 싶지만은 쿨럭 아무튼 이시언의 이야기가 너무 속상해서 그 부분을 몇 번이나 돌려봤나 몰라요. 특히 피자집에서 아내와 대화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버리는 씬이요. 휴우. 


강남일 경사, 김민석, 경사, 반종민 경사 인물 소개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강남일 경사, 김민석 경사, 반종민 경사에 대한 인물 소개를 먼저 해볼게요.

강남일 경사(이시언): 35세, 3조 사수. 10년차 경찰입니다. 급한 무전이 들어와도 불법 주차 단속 스티커를 발부하는 것이 먼저이고 발빠른 대응을 하지 않아 주인공 정유미의 애를 태우는 캐릭터입니다. 주차 단속도 모두 실적이 되기에 자신의 모든 실적을 단속으로 대신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윗 계급으로 가면 책임져야 할 사항이 많아지기 때문에 승진시험을 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칼퇴근이 원칙이라 드라마상에서는 퇴근 시간에 휴대폰 알람을 맞춰두기도 하더군요. 말이 없고 내부 행사에 잘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뒷풀이도 잘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만하고 가끔 냉정한 성격으로 설정되어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런 그의 성격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강남일이 중 1 시절 아버지는 자동차공장 노조 위원장이셨는데 가정을 등한시하고 데모에 참여하다 과로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후 엄마는 집을 나가고 형과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가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공고에 입학했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경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내와는 피자집 알바를 하며 만났다고 해요. 결혼한 후에는 가족이 가장 우선순위이며 가장이라는 책임감에 집착한다고 합니다. 아들 둘을 낳고 잘 살고 있었는데 셋째를 임신했어요.

김민석 경사(조완기): 35세. 미혼. 드라마상에서는 현재 결혼 날짜를 잡은 것으로 나오지요. 인물 설정에 따르면 평화주의자라고 나옵니다. 밝은 성격에 놀기 좋아하고 무던한 성격이라고 나오네요. 그런데 드라마상에서는 항상 짜증내고 불평하는 것만 나왔던 것 같은데 의외입니다. 현장에서도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것을 우선시 하여 김민석 경사와 파트너가 되면 조서를 쓰는 일이 드물다고 하네요. 눈치가 빠르고 말주변이 좋아 주변에 사람이 많고 중간 역할을 잘 해낸다고 합니다. 

반종민 경사(이순원): 34세, 신혼. 지금까지는 셋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굉장히 괄괄한 성격으로 나오지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의리파인 것 같습니다. 경찰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해요. 경찰을 하면서 사이버 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열정이 넘치나 졸업은 아직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곧 첫 출산을 앞두고 있어 휴일에는 아가방을 꾸미는 가정적인 남자이기도 합니다. 


누가 징계를 받을 것인가? 누가 감봉을 받을 것인가?

나이대도 비슷하고 같은 경사들이다보니 셋이 친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강남일 경사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지만요. 그에게는 경찰 조직보다 가정이 더 소중하기에 에너지를 더 쏟을 여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라이브 8화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김민석 경사와 반종민 경사가 폭행사건으로 출동해있을 때 강남일 경사가 지원을 옵니다. 반종민은 폭행당한 사기꾼을 건물 2층에 두고 1층으로 내려옵니다. 그 때 지원나온 강남일을 만나 2층의 사기꾼을 돌보라고 하지요. 하지만 강남일이 2층으로 갔을 때 사기꾼은 창밖넘어 도주한 후였습니다. 그 사기꾼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수배자였습니다. 30억 이상을 사기쳤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범죄자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있던 3명의 경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구대장과 경감은 3명다 감찰을 받는 것이 맞지만 1명만 감찰을 받고 감봉을 받으라고 선처를 해줍니다. 대신 3명 중 누가 징례를 받을 것인지는 3명이 알아서 정하라고요. 사실 여기까지만 봤을 때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당연히 반종민 경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을 2층에 홀로 두고 자리를 비워버렸으니까요. 하지만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라 감봉을 받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정말 이해는 됩니다. 경찰 월급이 많지도 않을텐데 감봉된다면 태어난 아기에게 들어갈 비용은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아픕니다. 하지만 김민석 경사는 할 말이 있습니다. 김민석 경사는 폭행 가해자들을 경찰차에 태우고 있었고 직접적인 잘못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곧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인어른이 경찰과 결혼하는 것을 탐탁지 않아하시는데 곧 승진할 예정이라고 떵떵거린 모양입니다. 징계를 받고 감봉을 받으면 더 체면이 서지 않겠죠. 승진도 물건너갈테구요. 그래서 이시언에게 포커스가 갑니다. 하지만 이시언은 정말 억울합니다. 지원을 간 건데 시킨일을 하러 갔을 때 이미 사기꾼은 도망가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다른 경사들은 모르지만 이시언은 셋째를 가졌습니다. 이 와중에 반종민 경사의 부사수는 이시언에게 편지를 씁니다. 언제나 김민석 경사와 반종민 경사는 이시언이 SOS를 쳤을 때 항상 지원 출동했으나 이시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 김민석 경사의 어머니는 최근 암이 재발하여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이시언에게 알려줍니다. 병원비도 모자라는데다 결혼준비까지, 정말 모두에게는 사정이 있습니다. 이 편지를 받아보고 이시언은 성동일 대장에게 자신이 징계를 받겠다고 자처합니다. 그리고는 MT 현장에서 나와 아내가 일하는 피자집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지요. 반종민 경사는 이시언(강남일 경사)에게 너는 집도 있지만 우리는 다 월세 전세다, 라고 하지만 이시언에게도 말 못할 사정이 있었습니다. 아파트를 사려고 모아둔 돈은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피자집을 내는데 씁니다. 다섯 식구가 생활하는데 정말 경찰 연봉은 너무 빠듯하지요. 하지만 이런 사정을 다른 경찰들은 모릅니다. 이시언의 아내 역할로 나오는 분도 종민, 민석 경사는 뭐하냐고, 우리 셋째 가진거 말하지 그랬냐고 합니다. 결국 이시언은 폭발하고 맙니다. 

'하아. 아 말하면 뭐해! 궁상맞은거 내기하냐? 야, 나도 좀 인간답게 좀 살자. 어? 경찰이 맨날 뺀질뺀질 그냥 교통스티커나 뜯고 있고, 나도 좀 인간답게 좀 살자좀, 으유'

아내에게 하는 화풀이 같지만 사실 이시언은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 같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최우선, 내 가정이 최우선이었는데 그렇게 책임감이 가중되다 보니 동료, 그리고 동료들도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내 가정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가정도 얼마나 소중한지 이시언은 알고 있었을 테니까요. 


빨리 토요일이 왔음 좋겠습니다. 빨리 라이브 9화 보고 싶어요. 이시언도, 정유미도 이광수도 빨리 보고 싶네요. 



2004년 데뷔한 가수 아미(Ami)를 기억하세요?

2004년 5월 1일 나왔던 앨범 Be Sixteen Candles. 여자 솔로 가수 아미(Ami)의 첫 번째 앨범이었습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멈추지마'였는데 제가 아직도 모든 가사를 기억하고 때때로 흥얼거리는 노래는 '가라(Leave me alone)'라는 곡입니다. 노래방에서도 자주 부르던 곡이었는데 아쉽게도 네이버뮤직에서는 아미의 1집 전곡을 온라인으로 음원 서비스 하지 않고 있네요. 벌써 많은 이들에게 잊혀진 가수이자 노래들인가 봅니다. 지금은 가수 아미로 검색하면 2013년에 데뷔한 가수 아미가 검색돼요. 여자 솔로라는 동일한 컨셉으로 같은 이름을 쓸 정도니 2004년에 데뷔한 아미가 정말 잊혀지긴 잊혀졌나 봅니다. 아쉽고, 또 안타깝네요. 남은 아티스트 관련 자료들도 없어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다행히 누군가 추억의 뮤비로 아미의 곡들을 올려주셨네요. 오랜만에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감정없는 목소리와 표정없는 얼굴이 포인트였는데 지금 뮤직비디오를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네요. 신기합니다. 뮤직 비디오 끝에 '음천지 Music System'이라고 나오네요. 소속사 같아서 남은 정보라도 없을까 했는데 역시 아무것도 안나오네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가수 아미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슈가맨이 다시 불러주었음 좋겠어요. 


2004년 아미의 인터뷰 기사를 찾다.

인터넷 서칭을 계속하다 결국 아미의 인터뷰 기사를 찾았습니다. 2004년 3월 2일 기사네요. 앨범 날짜보다 앞선거 보니 앨범 날짜가 잘못된 걸까요. 잘 모르겠네요. 타이틀은 <개성있는 15세 소녀가수 아미, 트로트에 댄스/발라드 접목>입니다. 앨범명은 Sixteen Candles인데 이건 한국 나이려나요. 인터뷰는 만 나이로 한거고요. 하하. 하나로 통일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미의 본명은 조지선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니 15세임에도 다소 성숙해보이는 외모 때문에 아무리 어려 보이게 하고 다녀도 20대인줄 알아서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네요. 정말 15세 소녀의 고민같아서 귀엽습니다. 아미는 2년 동안 노래 연습을 하고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집은 경기도 안양인데 서울 잠실의 스튜디오까지 2년간 버스와 지하철을 3번씩 갈아타며 다녔다고 합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계속 집과 스튜디오를 오갔다고 하니 가수에 대한 열망이 굉장했던 것 같습니다. 13세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네요. 노래를 가르쳐주신 분은 작곡가 박인호씨라고 합니다. 박인호씨는 가요계 대부 반야월씨의 아들이라고 하는데요, 해외에서 체류하다 귀국 후 가수 아미를 발굴했다고 하네요. 음반을 냈다가 큰 손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박인호씨는 여러 곡을 작곡하신 것 같은데 아쉽게도 유명한 노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트로트곡이에요. 그래서 15세 어린 아미양에게 댄스와 트로트가 접목된 노래를 주셨군요.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였을지 모르겠지만 다소 컨셉이 모호했던 것 같네요. 아미의 앨범이 실패하고 2008년에는 아버지의 이름을 딴 반야월 미디어에서 베키라는 가수를 데뷔시킵니다. 트로트 맞춤 가수라고 하네요. 베키는 새터민 출신 여자 솔로 가수로도 유명세를 탔던 것 같습니다. 베키의 노래는 다향히 네이버 뮤직에서도 들을 수가 있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베키 역시 1집 이후 활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박인호 작곡가 설명이 길어졌네요. 각설하고 아미는 박인호 작곡가가 혼내려고 하면 얼니 마음에 연습실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울었다고 합니다. 앨범 작업을 하 때에는 잠을 못자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네요. 저녁 잠이 많았던 아미는 어른들의 스케쥴에 맞춰 밤새워 노래를 연습하고 녹음하는 것이 1년 동안 이어지자 너무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아미의 노래 실력은 가족력인가봅니다. 아미의 아빠와 아미의 언니는 KBS에서 방영하는 '아침마당' 노래자랑에 나가 3주 연속 1등을 했다고 하니까요. 그 당시 가수 답지 않게 연습생 생활도 길었고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앨범이 잘 되지 않아 정말 아쉽네요. 트로트풍의 댄스 노래 가라가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가라(Leave me alone)' 가사

날 떠나겠다고 믿을 수 없어.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니 그래 좋아. 날 못믿겠다는 핑계 대지마. 처음이나 지금이나 항상 똑같은 걸. 날 잊고서 Bye Bye Bye 이젠 Good Bye. Forever 가라가라가라 너 혼자 가라. 정말로 Bye Bye Bye 이젠 Good Bye. Forever 가라가라가라 너 혼자가라. 후회없이 난 더 이상 네게 기대 않겠어. 떠나겠다는 널 붙잡지는 않을테야. 넌 떠나겠지만 그게 아니면 몇 번이나 네게 나의 사랑 말해야 되니. 날 잊고서 Bye Bye Bye 이젠 Good Bye. Forever 가라가라가라 너 혼자가라. 정말로 Bye Bye Bye 이젠 Good Bye. Forever 가라가라가라 너 혼자가라. 후회 없이 난 더 이상 네게 기대않겠어. 떠나겠다는 널 붙잡지는 않을테야. 넌 떠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몇 번이나 네게 나의 사랑 말해야 되니. 

싱가포르에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마리나베이 샌즈 가보셨나요? 요즘에는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 호텔인데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단골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호텔입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호텔이 유명해진 것은 가장 유명한 관광지 한복판에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최고층에 있는 수영장 때문이겠지요. 하늘에 떠서 수영을 하는 느낌이 난다는 멋진 수영장에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마리나베이의 아고다 평점은 8.5로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저렴한 룸의 경우 40만원부터, 좋은 룸의 경우에는 6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금액입니다. 셀레타 공항에서는 14.8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22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창이 국제공항에서는 16.5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19분이 걸립니다. 2km 떨어진 곳에 래플스 병원이 있어 차로 8분 내로 갈 수 있고, 약국 도 150m 떨어져 있어 걸어서 4분 내로 갈 수 있습니다. 편의점도 걸어서 10분 거리, 현금 인출기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네요. 여러가지 주요 시설이 호텔 옆에 응집해 있어 이용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는 한국어, 말레이시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광동어, 중국어 북경어가 사용 가능한 직원이 있습니다. 인터넷은 전용공간 뿐만 아니라 전 객실에서도 무료로 이용 가느앟ㅂ니다. 가든, 스파, 나이트클럽, 실외 수영장, 마사지, 여행안내소, 스팀룸이 호텔 내에 있으며 24시간 룸 서비스 또한 간으하다고 합니다. 바와 커피숍, 레스토랑은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지요. 또한 24시간 상시 체크인이 가능하며, 역시 24시간 프런트 데스크가 항시 오픈되어있습니다. 고급 호텔답게 장애인용 편의시설도 물론 구비되어 있습니다. 3km 이내에 골프장이 인접해 있어서 골프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요 관광지인 가든스 바이더 베이는 590m 밖에 떨어져있지 않으며 머라이언 공원은 780m,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는 350m,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730m 떨어져있습니다. 체크인시 보증금은 현금 200 싱가포르 달러입니다. 보증금은 투숙 기간 발생하는 비용과 파손에 대한 보증금으로 사용한 금액이 별도 없을 경우, 체크아웃 시 전약 환불해 줍니다. 체크인 시작 시간은 15:00, 체크아웃 마감시간은 11:00 입니다. 다음은 외국인들이 실제 숙박하고 남긴 후기들을 구글 번역을 통해 알아볼게요.

 

외국인들의 좋은 숙박 후기 모음

호주에서 온 유아/아동 동반 가족 리뷰: 그레이트 랜드 마크 호텔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 호텔을 사랑했고 실제로 수영장을 즐겼습니다. 낮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고 좌석을 발견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아침과 저녁 시간은 문제 없었다. 큐가 정말로 길어서 라인에 서서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abt 체크인을 경고합니다. 우리가 정오쯤 도착했을 때 나는 30 분 기다렸다. 그러나 선은 아직도 매우 빨랐다. 그래서 우리 여행용 가방을 처음에 점검당했고, 3 pm 주위에 되돌아 왔고, 30 분 더 기다려야했다. 이것만 아니면 굉장한 호텔이며 그리고 확실히 다시 가게 될 것입니다. 작성일: 2018년 3월 22일 목요일

캐나다에서 온 커플 리뷰: 진정으로, 세계 최고의 호텔입니다. 싱가포르는 매혹적이며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는 그 꼭대기에 있습니다. 이곳은 반드시 경험하고 즐겨야 할 곳입니다. 우리는 4 주년의 추억을 여기서 보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보기에도 아주 매혹적이며 skypark는 굉장하다! 엄지척입니다! 작성일: 2018년 3월 21일 수요일

루마니아에서 온 커플 리뷰: 마리나 베이 샌즈는 여기 자체가 목적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 머무는 것에 매우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그 경험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우리는 신혼 여행을 갔고 우리 층의 가격대 (층 39, 정원 전망)를위한 최상층에 방이 있습니다. 방은 모든 필요한 편의 시설과 함께 매우 넓고 깨끗하고 편안한 침대였습니다. 사람이 조금 많아 붐비었습니다. 우리도 최상위 (타워 2)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 Spago- 그것은 정말 우수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작성일: 2018년 3월 2일 금요일

사우스아프리카에서 온 유아/아동 동반 가족 : 이 호텔의 제안은 여행이 무엇인지에 대한 상위 단계입니다. 직원은 매우 친절하고 전문적이며 신속합니다. 우리는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우리의 머무는 동안 끔찍한 병에 걸렸습니다. 보안시스템은 우리를 병원으로 데려 가기 위해 교통편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호텔은 우리 가족에게 늦은 체크 아웃을 제공하는 데있어서 추가 마일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싱가포르에 머무를 유일한 장소입니다! 작성일: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외국인들의 나쁜 숙박 후기 모음

필리핀에서 온 커플 리뷰: 이 호텔은 과대 평가 되었습니다. 이 호텔은 과대 평가되고 매우 고가입니다. 나와 내 아내는 이틀 동안 머물렀습니다. 메이크업 룸 조명이 켜져 있어도 그들은 우리 방을 치워주는 것을 잊어벼렸어요. 그리고 도시 전망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가격에 아침 식사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내가 로그인 할 때 wifi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심지어 싱가포르에서의 지방의 전화가 자유 롭다고해도 나는 그들의 전화를 통하여 나의 친구에게 전화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내가 책임이 있었어요. 가지 마세요. 작성일: 2015년 4월 19일 일요일 구글 번역.

미국에서 온 커플 리뷰: 큰 실망했어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머물며 우리는 매우 큰 실망을 했습니다. 당신이 지불하는 가격 대비 당신은 충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합니다. 체크인은 호텔 규모에 비해 번거롭고 시스템이 매우 복잡했습니다. 객실은 넓지만 실내는 구식이며 따뜻하거나 개인적인 느낌을 주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싱가포르에는 친절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이 있습니다. 나는 이곳을 추천하지 않을 것입니다! 작성일: 2014년 7월 7일 월요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커플 리뷰: 정면의 로비에 도착할 때, 우리는 교통이 매우 끔찍한 것을 알았습니다. 차, 택시, 걷고 있는 사람들 등등. 리셉션으로 갈 때 왼쪽과 오른쪽이 있습니다. 우리는 명확한 간판이 없기 때문에 어딘지 물어야만 합니다. 조명은 좋지는 않지만 밝아서 덜 낭만적이고 차갑습니다. 우리가 skypark를 올라갈 때, 테이블이나 좌석이 없습니다. 보기는 좋지만 서서봐야 했어요. 밖의 쿠션과 함께 의자가 있지만 그것은 더러워 보였어요. 타월을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수영 할 예정이지 않은 것에 좋아하지 않는다. 방은 크기가 좋아 보이지만 벽면의 그림은 너무 낮고 간단했어요. 발코니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화장실의 디자인도 좋지 않아, 당신은 큰 문을 당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 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체크 아웃 후에 내가 두 잔의 와인 잔을 하늘 공원에 방문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카운터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대답은 '예'였습니다. 그러나 체크 아웃하고 다시 질문 할 때 그들은 내게 접근 할 권한이 없는 와인을 갖기를 거부했습니다. 화내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하십시오. 결국, 프론트 데스크 직원은 선택의 여지가없고 카운터 뒤의 방에서 나와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은 skypark하고, 마실 것을 가지고있는 acess를위한 1 시간 더 넓이에 나를 위해 최후에 동의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좋지 않았죠. 작성일: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홍콩에서 온 개인여행자: 완전히 실망했습니다. 전망이라고는 전혀 볼 수없는 2층의 방을 주었습니다. 내 방 앞에는 나무와 교통량이 많은 도로가 있으며 교통 소음이 실내에서 들립니다. 이런 방에 돈을 지불하고 머무르는 것이 무엇입니까? 작성일: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정말 5~60만원을 주고 숙박을 했는데 2층 방에 묶으면 속상할 것 같습니다. 도로 소음도 심하고 전망도 아무것도 안보이고 어쩌면 좋을까요 휴우. 여행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숙박도 매우 중요한데 말이죠. 좋은 리뷰도 많지만 가격대비 만족하지 못했다는 리뷰도 많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겠습니다.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요즘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월부터 시작한 드라마인데요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나 상황들이 이해가 되지 않고 이게 대체 뭘까 싶어 잘 챙겨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다보니 정말 빠져듭니다. 옛날 유행하던 시트콤의 느낌도 나고 말입니다. 사실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어이없고 유치한데 시트콤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나니 오히려 재미있어 지더라구요. 그만큼 내용이나 캐릭터가 말도 못하게 황당무계합니다. 월/화 오후 11시에 하는 드라마로 총 20부작 중 어제부로 16회를 마감하였습니다. 앞으로 종방까지 2주 남았네요.

 

16화, 드디어 준기♥서진, 비밀 연애를 인정받다!

이준기(이이경 역)와 강서진(고원희 역)은 결국 서진의 오빠 강동구(김정현 역)에게 비밀연애를 들키게 됩니다. 처음에는 동구가 대체 왜 반대하는 건지, 이준기가 동생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저 이유도 말을 하지 않고 똥고집만 부려되어 얄미웠는데요, 알보고니 세상에 하나뿐인 여동생과 가장 좋아하는 형이 헤어지면 사이가 어색해질까봐 걱정되어 반대했다고 합니다. 헤어진 후가 너무 걱정된다구요. 그 얘기를 들으니 우리 동구 또 짠-해.

 

드디어 동구윤아씨도 핑쿠핑쿠

16화에서는 결국 동구와 윤아씨도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저는 윤아♥현준(강경준 역) 을 밀고 있었는데 주인공에는 어쩔 수 없이 밀리는구나. 아흥. 우리 현준씨도 윤아씨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워서 한숨을 푹푹 내뱉고 있으니 옆에서 지인이 '괜찮아, 현준이는 윤아씨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라고 하는데 진짜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아쉬운 마음 완전 사그라들고 현준씨가 허당 윤아씨보다 더 참한 여자 만나길 바래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짱웃김

 

수염이 없어도 이제 얼굴 위로 수염이 저절로 그려지는 서진, 알고보니 아시아나 모델

저는 사실 아시아나모델 고원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아시아나항공사 모델에 발탁되었을 때부터 응원하였었는데,,,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나오는 강서진이 고원희와 동일인물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뭡니까!!! 정말 몰랐어요. 계속 뜯어보니 살이 좀 많이 빠진 것 같고 나이가 들어 팔자주름도 많이 생긴 것 같지만 쿨럭 고원희씨가 맞네요! 이럴 수가! 어릴 적 볼살 빵빵할 적이 좀 더 그립긴 하지만 고원희씨가 강서진씨였다니 앞으로라도 열심히 응원해야겠습니다.

 

 

왼쪽 사진이 아시아나 모델인 고원희씨...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으라차차와이키키에 나오는 고원희씨....입니다.

내가 못 알아본거 아니야. 아니 당췌 이렇게 망가지게 나오는데 무슨 수로 알아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푼수같은 성격에 덜렁대고 쉽게 욱하는데다 수염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캐릭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이 되면 면도를 해야해요. 남자친구 역으로 나오는 준기(이이경)가 여자친구 면도도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근데 정말 볼살 많이 빠졌네요. 볼살 아깝다...

16화에는 까메오로 배우 이하율씨가 등장합니다. 이하율은 주인공 동구가 캐스팅해와야 하는 영화배우 역할로 등장해요. 그런데 여기서 서프라이즈. 이 이하율이라는 배우는 실제 고원희씨의 남자친구라고 합니다. 무려 3년째 공개연애 중이라고 하네요. 여자친구인 고원희씨를 위해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지원사격을 온 것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선남선녀 커플이에요~

 

 

이하율씨는 1987년 5월생으로 현재 31살입니다. 고원희씨는 1994년 9월생으로 24살이지요. 7살 차이가 나는 커플이네요. 고원희씨가 워낙 동안이라 아기 같아요. 둘은 KBS의 아침드라마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처음 만나 2016년부터 공개연애중이라고 합니다. 이하율씨는 고원희씨의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에 '우리 워니 잘 부탁드려요!'라고 적은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더라구요. 정말 예쁜 공개 연애 커플이네요.

 

앞으로 4회 남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앞으로 총 4개 화가 남았습니다. 벌써부터 아쉽네요. 이제서야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데 벌써 끝나다니요 ㅠ_ㅠ 이제 게스트하우스에 두 커플이 생겨났는데,,, 남은 아이들도 심상치 않습니다. 16화에서 안경을 벗고 스타일링을 마친 봉두식(손승원 역)을 보고 민수아(이주우 역)가 조금 설레했잖아요 +_+ 한 게스트하우스에 3커플이 탄생한다는 것은 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와이키키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상할 수 없는 것입니돠! ㅋㅋㅋㅋㅋㅋ 수아, 두식에게 남은 4화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주우 너무 예쁨. 입꼬리도 살랑 올라간 것이 나도 입꼬리 수술 받고 싶게 만들어. 너무 매력 있는 배우 같아요. 남은 촬영도 화이팅입니다!!!

10대들의 앱 사용시간 1위는 유튜브

얼마 전 기사를 보니 10대들의 앱 사용시간 1위가 유튜브더군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사실 저는 카카오톡이 1위가 아닐까 추측했었거든요. 10대들이 선호하는 앱 1위는 유튜브, 2위는 카카오톡, 3위는 페이스북, 4위는 네이버, 5위는 네이버웹툰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네이버를 모두 합쳐도 유튜브를 보는 시간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10대들에게 유튜브는 정말 뗄 수 없는 모바일 어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유튜브는 이제 '갓튜브(갓+유튜브)'로 불린다고 하는군요. 요새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검색을 한다고 해요. 요즘 10대들에게는 텍스트보다 영상+소리+정보가 모두 담겨있는 유튜브가 편한 것 같습니다. 글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것도 영상을 보면 이해가 더 쉽다고 하네요. 



10대들이 의지하는 유튜버

유튜브의 이용이 이 정도이다보니 요즘 초등학생들의 꿈이 인기 유튜버라는 것이 농담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은 유튜브에서 설정한 일정 기준을 만족시키면 영상에 광고를 붙일 수 있는데요, 인기 유튜버들은 이 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그 수입이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하여 서칭을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2017년 국내 인기 유튜버들의 수입과, 해외 유튜브들의 수입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인기 유튜버 2017년 연간 수입(한국방송통신판매 진흥원 기준)

2017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유튜버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9위까지 준비해 보았어요. 

1. PomPom Toys : 약 31억 6천만원

폼폼토이즈가 1위입니다. 저도 구독중이에요. 정말 독특한 컨셉의 유튜버로 제가 가장 본받고 싶은 수익모델입니다. 이 채널은 영유아/키즈 채널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손만 등장하는 영상을 업로드합니다. 목소리나 얼굴이 절대 나오지 않고 오직 장난감만 손만 등장해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그치지 않고 학습적인 측면도 겸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Red! Blue! 요런 자막과 효과음이 나오는 것 외에 아무말도 나오지 않아요. 한국어기반의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의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세계의 아이들이 보는 채널입니다. 정말 타겟 공략을 잘한 것 같아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채널이라고 합니다. 덧글을 보면 온갖 해외팬들의 덧글을 볼 수 있어요. 

2. Carrie And Toys : 약 19억 3만원

역시 키즈채널입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장난감을 리뷰하는 형식의 유튜브로 시작했습니다. 역시 어린 친구들이 많이 보는 채널이에요. 요즘에는 해외완구나, 테마파크, 장난감가게 리뷰도 하고 있어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하면 캐리언니의 인기를 빼놓을 수 없죠. 바로 강혜진님! 그런데 2017년 2월 큰 개편이 일어납니다. 바로 캐리 언니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이죠. TV 뉴스에까지 나올 정도로 큰 이슈였어요. 어린아이들은 캐리언니가 다른 언니로 바뀌는 것을 인정할 수 없어했죠. 항의도 정말 많았다고 해요. 저도 캐리언니가 바뀔 때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구 캐리언니(강혜진님)는 지금은 다른 이름으로 채널을 개설하여 활동중이세요. 

3. 도티 TV : 약 15억 9천만원

게임 채널입니다. 아프리카TV에서도 활동하셨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도티TV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게임을 전혀 하지 않거든요. 도티의 본명은 나희선으로 86년생이라고 합니다. 이름 때문에 여자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남자라고 합니다. 현재 구독자수는 약 217만 4천명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수이지요. 도티 TV의 가장 큰 특징은 타겟이라고 합니다. 바로 저연령층을 겨냥했다는 것! 때문에 방송에서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덕분에 모든 연령층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성인들은 이런 컨셉 때문에 유치하다라고도 하지만, 유튜브의 가장 큰 타겟은 10대이니 상관없겠죠~

4. 허팝 : 약 12억 3천만원

허팝은 각종 생활에서 쓰이는 도구나 음식을 가지고 창의적인 실험을 하는 과학/실험 유튜버입니다. 허팝은 본인의 이름 허재원의 허와 힙합의 합을 합친 거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 힙합동아리에서 활동할 때 만들어진 닉네임이라고 하네요. 영상은 역시 키즈를 겨냥하였지만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부산 출신이라 부산 억양이 많이 들어있어서 부산팬들도 많다고 해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한 경험이있어서인지 영어도 능숙하다고 합니다. 저도 몇 번 보았는데 재미난 영상들이 많더라구요. 

5. 대도서관TV : 약 9억 3천만원

역시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다 유튜브로 채널을 옮긴 대도서관입니다. 아프리카TV의 갑질논란 이후로 유튜버로 전향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걸어다니는 기업이군요. 저는 게임은 안해서 이분 채널을 본 적은 없지만 광고에서 몇 번 보았습니다. 본명은 나동현이고 배우자인 이채원님 역시 아프리카TV의 VJ였으며 현재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윰댕이라는 유튜버입니다. 2014년 공식 열애를 시작으로 2015년 결혼을 하게 됩니다. 대도서관 역시 방송에서 욕설을 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젠틀한 유튜버네요. 욕설이나 자극적인 소재로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유튜버들이 많은데, 그래도 가장 인기있는 유튜버들은 그렇지 않다는게 매우 반갑네요. 게임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하여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6. 악어 : 약 7억 6천만원

사실 처음 들어보는 유튜버입니다. 게임 쪽은 전혀 모르다보니 게임 유뷰버는 잘 모르네요. 역시 아프리카TV로 방송을 시작했고 현재는 유튜브에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방송한다고 합니다. 가끔은 다른 게임이나 일상 소재로도 방송을 한다고 하네요. 초기에는 컴퓨터가 없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실 컴퓨터를 사용하여 방송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굉장한 유튜브 스타가 되었네요. 

7. 벤쯔 : 약 7억

먹방을 하는 벤쯔가 7위입니다. 역시 아프리카TV에서 유튜브로 이사온 케이스입니다. 본명은 정만수로 1990년생입니다. 굉장히 젠틀한 먹방 유튜버로 유명합니다. 욕설을 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항상 정중한 말투와 경어를 사용합니다. 매너있는 방송, 깔끔한 방송, 엄청나게 먹는 방송을 합니다. 게다가 굉장히 많이 먹음에도 몸이 탄탄한데, 먹은만큼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몸매 관리를 위해 평소 8~10시간 운동을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정말 굉장하지요. 대한민국 최초로 구독자가 200만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라고 합니다. 저도 구독중이에요~

8. 대정령TV : 약 6억 3천만원

PD대정령은 게임 유튜버입니다. 1990년생, 본명은 김대현이네요. 역시 아프리카TV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굉장히 논란이 많은 유튜버인 것 같습니다. 그런 노이즈 효과 덕분인지 일년에 6억 이상을 벌어들였네요. 각종 좋지 않은 이슈들이 겹치고 올 초 질병과 여행으로 휴식을 갖는다고 했지만 입대를 한 것 같다고 합니다. 2년간 군대에 가는 것이 아니라 훈련소만 가는 것이라 계속 활동을 하기 위해 휴식을 갖는다고 말한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밝혀진지라 훈련소에 다녀온 후 방송을 복귀할 것인가가 큰 관심사라고 합니다. 

9. 김이브 : 약 6억 1천만원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던 BJ이자 유튜브로 이사한 유튜버입니다. 사진을 보니 굉장히 예쁘네요. 83년생이라고하는데 20대처럼 보입니다. 예쁜 외모로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유튜버입니다. 방송에서는 신변잡기와 연애상담을 주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츤데레 말투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센스있는 입답 뿐만 아니라 팬들의 욕설과 성드립에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받아친다고 합니다. 이런 센스 때문인지 2017년 유튜브 광고로만 6억 이상의 수입을 올렸네요. 


해외 인기 유튜버 2017년 연간 수입

다음은 해외입니다. 국내수익과 비교겸 찾아보았어요. 역시 세계 순위는 금액부터 장난이 아니군요. 1위가 무려 약 180억원입니다. 

1. 다니엘 미들턴 : 1650만달러 (약 180억원): 게임

2. 에번 퐁 : 1550만달러 (약 169억원): 게임

3. 듀드 퍼펙트 : 1400만달러 (약 153억원): 스포츠 예능쇼

4. 마크 피시바흐 : 1250만달러 (약 136억원): 일상 및 리액션

4. 로건 폴 : 1250만달러 (약 136억원): 게임

6. 펠릭스 셀버그 : 1200만달러 (약 125억원): 게임

7. 제이크 폴 : 1150만달러 (약 125억원): 코미디, 일상

8. 스모쉬 : 1100만달러 (약 120억원): 코미디

8. 라이언 토이리뷰: 1100만달러 (약 120억원): 장난감 리뷰

10. 릴리 싱 : 1050달러 (약 114억원): 코미디

세계에서 10위 안에 드는 유튜버라면 정말 연예인 저리가라겠어요. 굉장하네요. 모두 100억원 이상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 수입만 저 정도이니 기타 협찬이나 기타 광고비는 얼마나 받을지 궁금하네요. 벌어들이는 금액이 이 정도이니 초등학생들의 꿈이 스타 유튜버군요. 정말 굉장합니다. 



버스에 음료수를 들고 탈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친구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버스에 올라탄 후 승차거부를 당해 내려야만 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덮개가 있는 달달한 카페라떼를 들고 탔다고 하더군요. 요즘 버스 안에 음료 반입하면 안되잖아요. 정신이 없어 바로 가방에 넣겠다고 했지만, 가방에 넣고 타는 것도 안된다고 기사님이 내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쌍방이 이해가 됩니다. 기사님은 규칙을 동등하게 적용해야 하고, 또 가방에 넣겠다고 하고 버스에 탄 후 꺼내먹으면 곤란하시니까요. 



하지만 버스 정류장에는 휴지통이 없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휴지통이 없더랍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휴지통을 찾을 수가 없어서 주변을 계속 헤맸다고 하네요. 음료를 들고 탈 수 없다면 버스를 타기 전 들고 있는 음료통을 버려야할텐데 휴지통은 없고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서울시에서 버스정류장에 휴지통을 설치할 의향이 없다면 밖에서는 음료를 들고 다니기 힘들겠어요. 이런 상황에 닥치지 않기 위해 버스 안 음료 반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시 버스 내 음료반입금지 조항 뜯어보기 

올 초부터 시작된 서울시 버스 내 음료반입금지. 정확히 어디까지 허용되고, 어디까지 허용되지 않는지 찬찬히 뜯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버스 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료반입금지라고 모호하게 설정되어 있어 버스를 타는 시민들이 많이 헛갈렸을 것 같아요. 

초기에 발표되었던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2018.1.4시행)는 다음과 같습니다. 

⑥ 시내버스 운전자는 여객의 안전을 위해하거나 여객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음식물이 담긴 일회용 포장 컵(일명 ‘테이크아웃 컵’) 또는 그 밖의 불결·악취 물품 등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  <신설 2018.1.4.>

다소 모호하죠. 어디까지 허용되고, 어디까지 허용되지 않는 것일까요. 때문에 이번에 조금 더 구체적인 안을 시에서 내놓은 것 같습니다. 


버스 내 반입금지

  - 일회용 컵에 담긴 뜨거운 음료나 얼음 등의 음식물

  - 일회용 컵에 담긴 치킨, 떡볶이 등 음식물

  - 여러 개의 일회용 컵을 운반하는 용기 등에 담긴 음식물

  - 뚜껑이 없거나 빨대가 꽂힌 캔, 플라스틱 병 등에 담긴 음식물

▶ 버스 내 반입허용

  - 종이상자 등으로 포장된 치킨, 피자 등 음식물

  - 뚜껑이 달린 플라스틱 병 등에 담긴 음료

  - 따지 않은 캔에 담긴 음식물

  - 밀폐형 텀블러 등에 담긴 음식물

  - 보온병에 담긴 음식물

  - 비닐봉지 등에 담긴 채소, 어류, 육류 등 식재료

  - 시장 등에서 구입, 운반하는 소량의 식재료 등


버스 내 음료반입금지 조치는 매우 좋은 규칙이라고 생각됩니다. 버스를 타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규칙인데다, 타인을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한 규칙들로 보이네요. 이런 규칙들이 많이 생겨나고 정형화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뜨거운 음료를 옆 사람에게 쏟아 피해를 끼치는 사례도 많고, 유색 음료를 쏟아 옷에 얼룩이 지는 경우도 있지요. 또 버스 안에 음료 쏟기, 버스 안에 먹다 남은 음료 버리고 가기 등 민폐의 종류도 참 많습니다. 게다가 밀폐된 버스 안에서 음식을 와구와구 먹는 사람들 때문에 외출하는 길에 옷에 냄새가 잔뜩 뭍는 경우도 있지요. 정말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규칙이 생겨난 것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제가 해외여행을 처음 나간 것이 2005년이었습니다. 그 해에 유럽과 일본을 다녀왔는데 유럽과 일본에서는 지하철, 트램, 버스 등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인 것은 물론이고, 일본의 경우에는 지하철 내에서 전화를 받는 것도 금지였습니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모두의 마음이 공공질서가 되는 것 같아매우 놀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갖은 폐해를 거치고 나서야 2018년 이런 규칙이 생겨났다는 것에 씁쓸하기만 합니다. 



버스 내 음료반입금지, 잘 시행되고 있을까? 

하지만 이러한 규칙은 단지 조례일 뿐이라고 버스기사들은 말합니다. 조례만 있지 실제 승객의 탑승을 거부할 권한이나, 음료반입에 대한 과태료 등 법적 구속력은 없다고 하네요. 게다가 탑승자들과 불편한 일이 생길수 있어 완강히 거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막무가내로 들고 타겠다고 하는 승객을 막을 수는 없어 버스기사들도 애가탄다고 합니다. 또 버스를 오랜만에 타는 사람들이나 이러한 음료반입금지 규칙이 시행되는지 모르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힘들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버스 이용 고객이 많다보니까요. 아직 시행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년 정도 지나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조세호, 무한도전에서 묵언수행하는 내용 보셨나요? 사실 저는 평소 무한도전을 잘 챙겨보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마침 그 장면을 보게 되었답니다. 



조세호가 묵언수행을 한 절은 어디일까요? 

너무 풍경이 예뻐서 찾아보니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더군요. 월정사는 산 전체가 불교성지라고 해요. 문수보살의 성산이라고 합니다. 월정사는 역사도 깊은데요, 자장율사가 신라 선덕여왕 12년, 643년에 창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자장율사는 중국으로 유학을 가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만나게 되는데,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자장율사에게 전해주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신라에서 오대산을 찾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라로 돌아와 오대산을 찾은 후 월정사를 만들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네요. 월정사는 사철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또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금강연이 있어 매우 경관이 아름답다고 해요. 


조세호의 묵언수행 어떤 건가요?

조세호는 월정사에서 묵언수행을 하게 됩니다. 1박 2일 동안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어떤 말도 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해요. 묵언수행은 말을 하면서 생기는 죄를 짓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정화하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조세호는 묵언수행 룰을 어길 경우 3천배를 하기로 하였지요. 으, 3천배라니 상상만으로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조세호는 3천배를 하게 될까요? +_+ 조세호는 룰을 어기고 말을 하여 벌을 받게 되는데 다행히 3천배는 하지 않고 108배를 하는 것까지 봤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월정사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보고 싶네요.

조세호의 묵언수행을 보고 템플스테이를 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월정사 홈페이지를 보게 되었어요. 역사가 깊고 오래된 절이면서 유명하기도 해서 그런지 정말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 천년숲 선재길 걷기 : 월정사에서 오대산장까지 선재길을 걷는 행사 같아요.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참가비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걷기에 편한 복장과 신발, 생수, 간편식을 준비해도면 된다고 합니다. 작년 5월 5일 어린이날 열린 행사가 14회였데요. 올해도 15회 행사가 열리겠지요? 요 행사는 정말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봄날 좋은 날씨에 맑은 숲속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기분은 어떤 걸까요? 

2. 월정사 산사문화재 : 가을에는 월정사 산사문화재를 하네요. 작년에는 10월 중순에 시작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어린이 찬불 동요제, 판화 그림 체험, 사찰음식 체험, 템프스테이, 연등달기, 들차회, 별자리 관착, 탁본 퍼포먼스 등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요.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 가족끼리 여행을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새해맞이 행사 : 12월 31일 오후 1시에서 자정까지 행사가 있었네요. 친환경 비누를 만드는 행사, 삼보일배, 종이 연꽃등 만들기, 염불, 오대 기운통 돌리기, 탑돌이, 타종행사, 비로봉 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있습니다. 절에서 맞이하는 새해는 어떤 기분일까요? 

기타 다양한 행사가 꾸준히 있는 것 같아요. 조세호가 다녀온 겨울산도 너무 아름답던데 이제 화사해지는 산 안의 월정사도 어떨지 기대됩니다.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어요. 


서울 안의 템플스테이 체험 가능 절

사실 월정사는 서울에서 많이 먼편이라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절을 알아보았습니다. 의외로 서울에서 가까운 곳도 많더라구요. 더 의외인 것은 서울에서도 템플 스테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찾아보니 템플스테이에는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당일형. 당일형은 잠은 자지 않고 당일치기로 수행을 하고 오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체험형은 2일 이상 절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은 휴식형. 후식형은 산사에서 원하는 기간동안 머물며 휴식을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서울에서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많지만 유명한 몇 가지만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1. 묘각사 템플스테이

서울 종로구 종로 63가길 31에 있답니다. 옛 주소로 하면 숭인동으로 동묘역 앞에 있는 절입니다.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총 2가지로 하나는 토요일 당일 템플스테이, 다른 하나는 1박 2일 체험형 템플스테이입니다. 외국인들도 예약이 가능하며 영어 예약 사이트도 준비해 두었더라구요. 거의 모든 템플스테이 사이트에 영어페이지가 있는 것을 보니 외국인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일 체험의 경우 성인은 3만원, 고등학생 이하는 2만원입니다. 1박 2일의 경우에는 성인은 5만원, 고등학교 이하는 4만원입니다. 가격은 정말 저렴한 것 같습니다. 숙박비도 안나오겠어요. 1박 2일 프로그램은 첫째날은 108배를 하며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둘째 날에는 새벽 집중참선을 통해 진정한 내 마음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서울 안에 있는 템플스테이라니 한 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2. 봉은사 템플스테이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있는 봉은사 템플스테이입니다. 여기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전 10시까지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네요. 체험형으로 1박 2일 진행되며 5만원입니다. 거의 가격은 동일한 것 같아요. 오후 2시에 시작하는데 도착하자마자 수련복으로 환복한 뒤 사찰예절을 배우는 오티를 진행합니다. 이후 사찰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도, 저녁공양, 사물체험, 저녁예불 후 잠시 휴식한 후 참선을 하고 잠이 듭니다. 다음날은 새벽 4시경 기상하여 침구를 정리하고 새벽예불을 갑니다. 조세호도 아침 3시 30분에 일어나던데 스님들은 다 일찍 일어나시나 봅니다. 후덜덜. 이후 참선과 체조 후 아침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108배! 스님과의 차담 이후 집으로~ 코엑스 바로 옆에 있는 절이에요. 빌딩 숲에 있는 절이라니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3. 조계사 템플스테이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에 있는 조계사입니다. 안국역에 있어요. 조계사는 굉장히 유명한 절이죠. 인사동에서도 가까워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굉장히 다양하네요. Templestay.com에서 예약할 수 있는 조계사 프로그램은 총 5개입니다. 당일형이 3개, 체험형이 하나, 휴식형이 하나네요. 당일형은 컨셉이 다양합니다. 마음산책 데일리 템플스테이, 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 참선마실 데일리 템플스테이 이렇게 3개가 있어 일정이 바쁜 외국인들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가 끌리네요. 조계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작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 지화만들기, 차 시음, 다식 만들기, 스님과 함께 명상 부스 체험하기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참선마실 데일리 템플스테이에서는 참선의 동기와 목적을 정리하고, 참선의 방법론을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체험이라고 합니다. 요것도 끌리네요. 


이 밖에도 길상사, 중흥사, 화계사, 국제선센터, 정토사 등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멀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템플스테이가 이렇게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고 생각하니 다르게 와닿습니다. 저도 꼭 한 번 시간 내어 주말에 체험해 봐야겠습니다. 



요새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맥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취업 이전에는 술자리가 참 좋았고 뭘 마시고 먹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취업 이후로 회식 자리가 많아지면서 술이 참 싫어졌어요. 술 냄새도 맡기 싫고, 회식 자리에서 억지로 먹는 술이 아니면 술은 입에도 대기 싫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에는 작은 맥주 한 캔 마시는게 소소한 행복이 되었습니다. 맥주 한 캔에 집중하다보니 맥주의 맛에도 자꾸 신경쓰게 되고, 항상 같은 맥주만 마시다가 여러가지 맥주도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이러다보니 나라별 맥주라든지, 맥주 종류라든지, 수제 맥주라든지, 여러가지 맥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메모장에 끄적여 두었던 맥주 이야기들을 오늘은 블로그에 풀어봅니다. 맥주에 대한 전문적인 것들은 잘 모릅니다. 그저 맥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좋은 정보들을 풀어볼게요. ^^

 

맥주 만드는 법

맥주의 종류부터 설명하려고 했는데, 종류를 설명하려면 맥주를 만드는 법 부터 먼저 설명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맥주를 만드는 법은 재미가 없으니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보리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붓고 30일간 두어 발아시킵니다. 이것을 맥아라고 합니다. 맥아는 몰트, 엿기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맥아는 발효되기 좋은 단당류인 맥아즙으로 추출되는데 여기에 홉을 넣게 됩니다. 홉은 맥주의 쓴 맛과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맥아즙에 효모를 넣는 발효과정을 거치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효모가 맥아즙 당분을 분해하면서 번식하게 됩니다. 아 뭐래..... 그냥 일단은 흘려들으세요!!!

 

 

맥주의 종류

맥주의 종류는 크게 라거와 에일로 나뉩니다. 이 둘을 설명하려고 맥주 만드는 법을 먼저 설명하고 말았네요. 이 둘의 구분은 효모와 발효 온도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라거는 발효 중 아래로 가라앉는 효모를 사용해 9~15도의 저온에서 발효시킵니다. 반대로 에일은 표면 위로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여 18~25도의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이지요. 기본적으로 만들어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맛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라거는 보통 우리나라에서 많이 마시는 맥주에요. 카스나 하이트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수가 낮은 편이고, 에일과 비교해 깔끔하며 시원한 청량감이 돋보이는 맥주입니다. 대표적으로 페일라거와 필스너가 있습니다. 에일은 라거와 완전 반대의 성향을 가집니다. 에일은 라거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고 색깔이 더 진합니다. 향도 역시 진한 편이지요. 대표적으로는 페일 에일, 포터, 스타우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흔히 유럽맥주와 우리나라 맥주를 비교해 우리나라 맥주는 싱겁다, 맛이 없다, 라고 말하곤합니다. 물론 맛은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동양권에서는 라거를 많이 마시고, 유럽에서는 에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 같은 경우만 보아도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이 많기 때문에 라거를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무시할 수 없겠지요. 우리나라 맥주는 소맥을 말아먹기 위해 발전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 사실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소주를 말아먹는데 맛과 향이 강한 에일을 먹으면 잘 어울리지 않을테니까요. 목넘김이 좋고 시원한 라거가 더 잘 어울릴테니까요.

이렇게 맥주에는 대표적인 라거와 에일 외에도 람빅이라는 맥주가 있습니다. 에일과 비슷한 상념발효방식으로 생산되는데, 보통 70%의 맥아에 30%의 밀을 섞어 홉과 함께 2~3년 동안 자연적으로 발효를 시켜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이 람빅이라는 맥주는 신맛이 강하고 도수는 2~3도로 라거보다도 낮은 편이라고 하네요.

 

맥주의 컬러/맛/향

앞서 맥주의 색은 라거인지, 에일인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짙은 에일과 같은 맥주를 농색맥주, 라거와 같이 맑은 맥주를 담색맥주라고 칭하는 것 같습니다. 농색맥주는 컬러가 다양하지만, 담색맺주일때는 광택이 나는 골드일 때 좋은 맥주라고 하네요. 맥주 위에는 항상 거품이 생기는데, 이 거품도 맥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거품은 맥주에서 탄산가스가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덮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거품의 지속력이 좋은 것이 좋은 맥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맥주의 거품은 단백질 양에 이루어지는데 너무 많아도 적어도 안되는 적당한 양을 유지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렴한 맥주는 한 입 마시자마자 거품이 사라지나 봅니다. 하하.

음식을 먹을 때 맥주를 마시면 음식이 더 잘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단지 느낌은 아니었나봅니다. 맥주는 소화효소 기능을 좋게 만들어 음식물의 흡수를 돕는다고 합니다. 또 맥주에 들어있는 탄산가스가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식용마저 증진시킨다고 하네요. 이런이런. 그래서 치킨이 끊임없이 들어가는 것인가.... 또 이뇨촉진 작용을 하여 화장실을 가게 만들고 수면을 촉진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다이어트 기간에 맥주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원리는 틀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맥주를 마셔서는 살이 찌지 않지만 맥주를 마심으로서 소화가 잘되고 입맛을 돋워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다고 하네요.

 

맥주 보관법

맥주는 의외로 상하기 쉬운 음료라고 합니다. 또 맥주 보관을 잘못하면 맥주의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네요. 외국 맥주가 배를 타고 적도를 거쳐 오면서 맛이 변한다는 괴담도 많은데요, 우리도 가정에서 맥주를 보관할 때는 상온에 보관하지 말고 항상 냉장 보관을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맥주 페스티벌

세계 곳곳에서 맥주 축제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가볼만한 유명 축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장 유명한 것은 맥주로 유명한 나라 독일에서 진행되는 옥토버페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축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며 매년 9월 15일 이후에 돌아오는 토요일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보름 정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무려 1810년부터 시작된 전통있는 축제라고 하네요. 1810년 바이에른 왕국의 황태자 결혼식이 뮌헨에서 치뤄졌는데, 이 결혼식을 기념하여 축하연회, 스포츠가 벌어진 것을 시작으로 이 축제가 연례 행사로 확정되었다고 해요.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어로 '10월의 축제'라는 단순한 이름입니다. 맥주가 관련되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단순한 이름이네요. ^^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기 때문에 미리 숙소를 잡지 않으면 묶을 수도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민속 의상을 입은 시민들의 퍼레이드도 볼 수 있고 다양한 맥주도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가까운 중국의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도 매우 유명하지요. 칭다오는 독일에 40년간 지배당했는데요, 독립 이후 독일식 맥주 제조 기술을 활용하여 칭다오 맥주가 유명해졌습니다. 칭대오 맥주는 칭다오 인근의 라오산에서 가져온 맑은 물로 다양한 맥주를 제조한다고 하비다. 이 축제는 아시아 최대의 맥주 축제이자 세계 4대 맥주 축제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축제라고 합니다. 저도 칭다오 맥주 좋아하는데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국에서도 맥주축제가 있습니다. 가을에 한성대입구역에서 진행되는 '세계맥주축제'가 작년 2회를 맞았구요, 송도에서 진행되는 송도맥주축제도 벌써 7회를 맞았다고 하네요. 올 여름 8회가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엘리시안 강촌에서도 가을에 맥주축제가 벌어진데요. 각 지자체들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맥주 축제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의미있고 맥주와 연관된 진짜 맥주축제를 경험해보고 싶네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맥주축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고양이 게임에 빠지다

고양이자리/탈출게임 길잃은고양이의여행/고양이카페

 

요즘 고양이가 자기전에 눈에 아른아른 거립니다. 사실 고양이는 키우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네요. 당장 내년에는 이사를 가야하고, 집도 고양이가 돌아다니기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 같고. 어릴 적부터 개를 키워서 정말 다시 키운다면 역시 댕댕이를 키우고 싶 쿨럭. -고양아 미안해- 아무튼 현재는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데 고양이는 넘 보고 싶어서 요즘은 유튜브에서 고양이채널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잔뜩 나오는 크림히어로즈를 보면서 귀여운 루루에게 폭행당해 요즘 심장이 아픕니다. -루루애오. 루루가 때려써오- 흠흠. 각설하고 유튜브를 보아도 계속되는 고양이 앓이 때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고양이키우기'라는 키워드로 열심히 검색! 그 중 여러가지 고양이 게임을 해보았는데요, 재미났던 게임을 몇 가지 공유합니다. 오늘은 가장 재미났던 3가지 고양이 게임을 추천드릴게요. 팔로팔로미

 

 

고양이카페

고양이자리 - 고양이 키우기란 게임입니다. 정말 제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이긴 한데 3개 게임 중 가장 심심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일명 방치형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원래 게임을 잘 하지 않아 방치형 게임이라는 단어를 최근에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게임 설명에 의하면 몇 시간에 한 번씩 확인해도 되는 스트레스 제로의 게임, 하루 3번, 고양이 삼시 세끼를 챙겨주면 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시간을 내어 마구마구 게임을 할 수는 없고, 가끔 들어가서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됩니다. 산책 시켜달라고 하면 산책도 시켜주고, 가끔 제게 말을 걸면 들어주면 됩니다. 부들부들. 이 게임 속에서 주인은 그냥 물주임. 부들부들. 밥 주고 돈들여서 뭐 사주면 됨. 그럼에도 이 게임이 사랑스러운 것은 일러스트가 짱 귀여움. 너무 귀여움. 고양이가 막 그냥 딩굴딩굴 거리기만 하는데 짱 귀여움.

단점은 앞서 말했듯이 게임이 아니라 정말 물주가 되어 밥을 하루에 2~3번 주면 되는 일이라... 심심합니다. 고양이님에게 내 의사를 전달할 수 없어요. 나는 그저 고양이님이 하라는데로 해야함. 나 고양이님과 함께 놀고 싶습니다. 놀아주십시오. 하지만 안됩니다. 이 게임에서는 흐흙. 고양이에게 나는 그저 호구입니다.. 아... 현실반영인가요. 현실보다 현실다운걸까나...

다운로드수는 1만으로 크게 인기있는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점은 4.7로 상당히 높은 편이네요. PipeDream이란 업체에서 만든 게임인데, 이 업체에서 만든 다른 게임은 검색되지 않습니다. 큰 업체가 아니라서 그런지, 터치나 클릭 오류가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키우기 게임 중 일러스트가 아주아주 예쁜 게임이라 추천할만 합니다!

 

 

고양이카페~고양이를 키우는 즐거운 육성게임

초반에 열심히 했던 고양이 키우기 게임입니다. 앞선 고양이자리와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같지만, 이 게임은 목적이 조금 다릅니다. 고양이 자리가 하루 3번 정도 고양이와 만나며 힐링을 하는 게임이라면 이건 정말 게임입니다. 밥도 훨씬 자주 잘 먹고 배설을 하지 않는 대신 털 덩어리를 마구 날립니다. 밥을 빨리 주지 않거나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고양이가 아프게 되는데, 워낙 난이도가 낮아서 왠만하면 아프기가 힘듭니다. 이 게임은 조금 독특한 육성 게임인데, 금액이 각기 다른 새끼 고양이를 산다 > 예방접종을 한다 > 고양이가 원하는 음식을 찾아야 하며 그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 고양이가 무럭무럭 자랄 동안 뒷바라지를 해준다 > 성년고양이로 변신. 여기서 성년 고양이는 평범한 고양이가 아닙니다. 새끼 고양이가 치타고양이, 냄비 속에 들어간 고양이, 슈퍼 고양이, 생선을 문 고양이, 날라리 고양이, 뱅갈 고양이, 로봇 고양이, 스핑크스고양이, 고양이차, 장화신은 고양이, 파이어고양이, 햄고양이, 볼이발그레고양이, 열나는고양이, 사자고양이, 자기장고양이, 고양이언니, 고슴도치고양이, 먼치킨, 사자춤고양이, 밥테일, 마담, 호랑이고양이, 러시안블루, 검은고양이, 핑크고양이, 살쾡이, 탐정고양이, 페르시안, 흰고양이.......로 변하게 됩니다.  이 고양이들을 컬렉하는 게임이에요. 꼭 새끼고양이가 원하는 먹이를 찾아서 줘야만 잘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실패하면 평범한 고양이가 되어 레어고양이가 되지 못하거든요. 모든 고양이를 다 모으기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플레이했었죠. 쿨럭쿨럭. 하지만 모두 모으지 못하고 포기했습니다. 모든 고양이를 모으는 것은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던 게임입니다. 발상이 신기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내가 키운 고양이가 어떤 고양이로 커가는지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단점은 역시 모든 고양이를 모으는 것은 조금 힘들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를 다 모으기 위해 끊임없이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계속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하니 나중에는 조금 지루해집니다. 레어 고양이는 잘 나오지 않아요. 다 모았음 좋았을텐데 아쉽아쉽.

이 게임은 Chronus X Inc.라는 곳에서 만든 게임으로 외국게임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업체인지 중국업체인지 잘 모르겠어요. 한자로 적혀있네요. 이 업체에서 만든 게임이 꽤 많은데 번역된 것은 아쉽게도 요것밖에 없는 것 같네요. 평점은 4.4점입니다. 무려 50만명이나 다운로드 했네요. 정작 원어로 된 동일 게임은 10만명만 다운로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양이 붐이 있긴 한가봐요. 이 게임이 3개 중 최고 인기게임 같습니다.

 

 

탈출게임 길 잃은 고양이의 여행 - Stay cat doors

사실 뭔가 해서 설치했다가 끝까지 마스터한 게임입니다. 제목은 탈출게임: 길 잃은 고양이의 여행입니다. 제목이 넘나 궁금해서 플레이해봤어요. 역시 일본게임으로 보이며, 일본어/영어 둘 중 하나로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못하여 영어로 플레이 하였으나 영어를 몰라도 게임을 하는데 어려운 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내용은 방탈출게임과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탈출 게임들이 무시무시한 분위기,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어 무섭다면 요건 일러스트도 샤방샤방하고 아주 귀엽습니다. 길 잃은 고양이를 소녀가 찾아주는 게임이에요. 영어 제목은 Stay cat door 인데 뭔가 콩글리쉬 같지만 모든 방탈출의 끝에는 문 뒤에 고양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뒤로 갈 수록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편인데, 뭔가 좀 어이없는 문제도 많습니다. 다행히 광고를 보면 힌트를 주며, 힌트를 봐도 잘 모를 경우 또 광고를 보면 답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게다가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공략 블로그도 있더군요. 그걸 참고해서 플레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도 귀엽고 내용도 재미나서 할만합니다.

단점은 오 재밌다! 싶으면 끝납니다. 스테이지가 많지 않아요.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면 보너스 스테이지가 나오는데 보너스 스테이지는 아쉽게도 재미가 없네요. 스테이지가 조금 더 추가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게임은 10만명이 다운로드 받았으며 평점도 4.7로 상당히 높습니다. 후기들을 보면 일러스트도 좋고 노래도 서정적이라 너무 좋다는 평이 많네요. 저는 소리를 켜놓지 않고 플레이한지라 음악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하하하하. 그 후기를 보고 노래를 틀어봤는데. 와우. 잔잔하니 카페에 와 있는 느낌. 그냥 노래만 틀어놔도 좋더라구요.  

 


 

3가지 고양이 관련 폰게임 소개를 마쳤습니다. 휴우. 지금은 고양이카페와 탈출게임은 지웠고, 고양이 자리는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냐옹이 배고픈가 얼른 가봐야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예쁜 캣타워도 사주고 싶고, 고양이 라텍스 침대도 사주고 싶은데 돈이 없습니다. 정말 가구는 너무 비싸군요! 열심히 돈을 벌어서 우리 고양이에게 이것저것 사줘야겠습니다. 그러니 나에게도 좀 잘해다오 고양아. 산책시켜줄게 산책 좀 가자. 나에게 말 좀 걸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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