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게시판에서 '가스점검 왔습니다'라는 게시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목을 보고 게시물을 봤다가 정말 빵 터져버린 그림입니다. 바로 아래의 그림입니다.


"가스점검 왔습니다"




옛 그림인 것 같은데 대체 뭘까, 그 당시 이런 그림을 그렸던 게 맞나? 믿을 수가 없어서 이 그림이 뭔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검색이 안되더군요. 유머게시판 게시물 댓을을 통해 이 그림의 작가가 Arther Berzinsh라는 것까지 알아냈는데 이 작가 이름을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렇다면 이제 믿을 건 구글 뿐! 다행히 검색하니 바로 나오더군요. Arther Berzinsh 작가는 신기하게도 1983년생의 화가였습니다. 현대 예술가군요. 라트비아 리가 출생이라고 합니다. 그는 화가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음악가라고 하네요. 다재다능하네요. 현대의 가장 독창적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아트 작가라고 적혀있더군요. 이 작가는 독특한 그림들로 인기가 많은데 덕분에 '세련된 훌리건'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각적 표현력은 매우 뛰어나나 그림의 내용이 매우 우스꽝스럽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그려낸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의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의 동요를 일으킨다고 하네요. 

위의 그림의 그의 많은 작품들 중 하나이며 제목은 'cherubs amused by fart bubbles'입니다. 제목을 해석하면 방귀 거품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천사들쯤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은 바로크 시대 풍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천사들은 여성의 방귀로 비누거품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정말 해학적인 그림입니다. 게다가 이 재미난 그림은 엄청나게 정교하게 그려져 그 해학적 의미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유머게시판에까지 등장했네요. 이 화가의 다른 작품들도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모두들 하나같이 정교한데 재미있고, 해학적인 것들이 많네요. 매우 에로틱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모자이크된 작품도 있네요. 하하. 일러스트나 음반 표지 작업도 하며 전시회도 많이 하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까지 명성을 떨치게 되었네요. 

요즘 신기해서 찾아보다 급 관심이 생긴 베렝구어. 미국에서 생산하는 실물크기의 인형입니다. 신생아부터 돌 정도 사이의 아기 인형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 파는데 일본인형처럼 브이라인 얼굴에 커다란 눈이 아니라 정말 실제 아기와 똑같이 만들었더라구요. 그래서 보자마자 완전 이쁘다 이런 말 대신 어머 진짜 같아 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실제로 쭈글쭈글한 신생아의 얼굴 표현이라든지, 찡그린 얼굴, 오물조물한 입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놓았더라구요. 

베렝구어 인형은 JC토이즈그룹이 만들고 있어요. 이 회사는 인형, 인형용품, 인형 액서사리를 판매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제조업체입니다. 1993년에 설립되어 온 가족 운영 회사에요. 인형을 가지고 놀 아이부터 인형을 수집하는 컬렉터까지 모두 사랑받을 수 있는 인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 노력의 결과인지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한 아기 인형 때문에 매우 유명해졌어요.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수입하여 판매하는 인형이 아님에도 해외구매대행으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창립자 이름이 베렝구어라 회사 이름도 베렝구어인데요, 베렝구어의 아버지도 인형 디자인에 평생의 열정을 부으셨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아들도 인형을 디자인하는 가족의 전통을 따랐다고 하네요. 1967년까지 인형 디자인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JC토이즈 회사를 설립한 것 같습니다. 



인형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너무나도 실물 아기와 닮아서 꼭 한 번 실제로 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베렝구어 인형 가격을 알아보았는데요, 라 베이비 라인은 플레이 인형라인으로 12.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가장 저렴한 라인이에요. 11인치정도 되는데 아시아, 아프리카계, 라틴계 등 다양한 인종의 인형이 있더라구요. 인종별 특징이 살아있는 아기 인형들도 정말 신기했어요. 가장 비싼 인형은 한정판으로 나온 인형들로 79.99달러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한정판 인형들은 정말 갖고 싶어지더라구요. 확실히 액서사리도 많고, 이쁩니다. 흐흐. 역시 비싼게 좋다. 비싼게 최고야. 짜릿해. 그래도 보통 인형들은 5만원 이하로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액서사리들도 다양한데요 옷, 모자 뿐만 아니라 아기 케어 세트라고 배낭, 우유, 주스, 오트밀 상자, 컵, 접시, 포크, 숟가락, 턱받이, 고무 꼭지까지 판매하더라구요. 정말 실물 사이즈 아기기 때문에 아기 용품을 써도 되겠지만 이 인형 케어 세트는 9.99달러밖에 되지 않아 사는 것이 개이득이겠어요. 그 밖에 욕조도 판매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으로 인형을 플레이하며 놀 수있겠어요. 귀엽다.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입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홈페이지 주소 적어둡니다.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조하세요~

http://www.jctoys.com/


오늘은 고전 영화 카라바조(Caravaggio)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영화는 1986년작으로 영국에서 제작되었습니다. 감독은 데릭 저먼(Derek Jarman)이며 주연으로는 나이젤 테리, 숀 빈, 틸다 스윈튼, 덱스터 플레처, 노암 알마즈가 출연하였습니다. 영화는 제목과 같이 16세기 천재 화가였던 카라바조의 삶에 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영국 감독 데릭 저먼의 실험정신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카라바조라는 르네상스 예술가의 삶을 painterly beauty와 결부시켜 사색하게 만드는 멜로 드라마를 완성하였습니다.

“By the standards normal in British cinema, Caravaggio is an enterprise of extraordinary daring and resonance.”
John Russell Taylor, Sight & Sound, 1986

안타깝게도 네이버 영화에서는 이 영화 소개를 아예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 다음 영화에서만 이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네요. 평점은 8.0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1610년 그의 임종하기까지, 카라바조는 그의 종교적인 그림을 위한 두개의 모델, 거리 불량배 Ranuccio와 Ranuccio의 여주인 Lena 사이의 격렬한 삼각 관계를 되돌아 봅니다.이 영화는 리머 하우스의 스튜디오에서 촬영 되었지만, 데릭 저먼의 빛과 소리의 사용은, 의도적으로 라코니즘 계산기에 의해 만들어진 분위기와 같은 순수한 이탈리아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합니다. 저먼은 1994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국 영화 산업의 한계를 지켜 왔습니다. 이 저예산 영화로 인해 스빈턴, 빈, 의상 디자이너 샌디 파월, 시너메이터 등은 할리우드에서 영화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틸다 스빈튼이 카라바지오에서 첫번째 영화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후, 저먼은 이 여배우를 이 후 영화 6편에 모두 출연시켰는데, 특히 에드워드 2세의 주인공으로 출연하였습니다. 

다시 봐야 할 고전 영화: Vertigo (현기증)

 

오늘은 다시봐야할 해외 고전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58년 개봉작 Vertigo(현기증)입니다. 장르는 역시 스릴러이지요. 주연은 제임스 스튜어스, 김 노박, 바바라 벨 게디스입니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이 무려 9.29군요. 워낙 고전영화라서 그런지 네이버 줄거리에는 스포일러까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뺀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찰관 스카티(배우 제임스 스튜어트)는 높은 곳을 두려워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현기증'이 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겨 경찰일을 그만두고 직업을 사립 탐정으로 바꿉니다. 그는 사립 탐정으로 일하던 중 대학 친구에게 일을 하나 의뢰받습니다. 자신의 부인 매들린(배우 킴 노박)을 미행해 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친구의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탐정 스카티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말거든요. 짝사랑이 아닙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어느날 스카티는 매들린을 따라 종탑 위를 올라가게 되는데 여기서 매들린이 추락하여 숨지고 말아요. 스카티는 종탑 위에서 현기증 때문에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신경쇠약에 걸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여자 주디를 발견하게 됩니다. 스카티는 그녀에게 끌리지만 자꾸 매들린이 떠올라 괴로와합니다. 결국 주디에게 매들린과 비슷한 옷, 비슷한 머리를 하라고 강요하지요. 더 매들린과 비슷해진 주디의 모습을 보고 스카티는 그녀가 정말 매들린이 아닐까 의심하게 됩니다.

슬프지만 네이버 영화 줄거리에 결말까지 공개가 되어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 영화에서 현기증을 검색해보세요.
“If Vertigo remains, unchallengeably, Hitchcock’s masterpiece, this is surely because there the attitude to the unknown and mysterious is not simply one of terror but retains, implicitly, a profound and disturbing ambivalence.”
Robin Wood, Hitchcock’s Films, 1977

SM 대표미녀 고아라

SM 대표미녀라고 하면 고아라, 이연희가 바로 튀어나옵니다. 정말 SM 미녀상의 투탑이었죠. 저는 자칭 나름 SM 팬이라고 생각했던 고아라가 소속사를 이적한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엄청 충격적입니다. 정우성이 수장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로 이적하였네요. 이 소속사에는 이정재, 하정우, 염정아, 고아성, 김의성, 박소담, 배성우, 이솜, 이엘 등 굉장히 쟁쟁한 배우들이 속해있습니다. 대형 배우 기획사이지요. 고아라가 정말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이적을 한 것 같은데 이적한 전후 과정과 내역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배우 고아라 프로필

고아라는 1990년 2월 11일 생입니다. 올해로 28살이네요. 아라는 한자가 아닌 순 우리말 이름이라고 합니다. 성은 고씨인데 고씨는 대부분 제주도에서 온 성이라고 하잖아요, 고아라도 제주 고씨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이며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2003년 드라마 반올림의 옥림이로 데뷔했죠. 데뷔때부터 챙겨봤었네요. 워낙 어릴 적 데뷔해서 벌써 데뷔 16년차인데도 20대입니다. 키는 167cm에 몸무게는 프로필상 50kg, 혈액형은 A형입니다. 송정초등학교, 청담중학교를 거처 정신여자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로 졸업했네요. 종교는 기독교라고 합니다. 기독교 잡지 표지 모델을 한 이력도 있다고 하네요. 

2003년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 외모짱으로 선발된 후 전체 대상도 수상하면서 SM과 계약한 것 같습니다. 당시 오디션 경쟁률이 무려 8천대 1이었다고 하는데요, 정작 고아라 본인은 오디션 보려는 친구를 도우러 백댄서로 따라 갔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본인이 뽑힌 케이스라고 합니다. 눈동자색이 굉장히 옅은 갈색인데 이게 굉장히 묘한 매력을 줍니다. 일본의 솔로 아이돌이었던 마츠우라 아야도 눈동자가 옅은 갈색인데 약간 비슷한 느낌이네요. 2003년 기획사 계약 후 바로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합니다. 8천대 1을 뚫고 SM에 붙은 자연 미소녀였던데다 철없는 귀여운 옥림이 역할에 딱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올림은 소속사의 힘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오디션을 통해 들어갔다고 하네요. 오디션도 1천대 1의 경쟁률이었다고 합니다. 들어갔는데 SM, 들어가자마자 오디션, 오디션 보자마자 KBS 드라마 주연이라니요. 완전 엘레베이터같은 배우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드라마였지만 성인들도 많이 봤을 정도로 드라마는 성공하여 고아라의 인지도도 크게 올라갔어요. 이후 2005년 반올림2에도 주연으로 재캐스팅 됐으며 2006년에는 성인극 눈꽃에서도 주연을 맡았습니다. 누구세요, 화려한 스파이, 맨땅에 헤딩, 응답하라 1994, 너희들은 포위됐다, 프로듀사, 응답하라 1988, 화랑, 블랙, 미스 함무라비에도 출연합니다. 특별출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연입니다. 영화로는 몽골/일본 합작영화였던 푸른늑대, 한중일 합작영화 스바루, 한국영화 페이스 메이커, 파파, 조선마술사, 탐정 홍길동에 출연합니다. SM소속사 식구들이던 동방신기, 샤이니, 규현의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독보적인 비쥬얼로 CF 활동도 많이 했습니다. 두산바이오텍, SK텔레콤, 농림부, 액토즈소프트, 빙그레, 오뚜기, ,HUM, 엘리트학생복, 미에로화이바, 에뛰드, 아일락, 클라이드, 애니콜, 한국인삼공사, 스프리스, 바슈롬, 캐논, 맥심, 밀레, 리리코스, 신라면세점, LG핸드폰, 위메프, 에이글, 우체국, 베스띠벨리, 제이에스티나 뷰티의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2016년 11월 30일 SM 계약 만료 > 2017년 1월 10일 아티스트컴퍼니와 계약

고아라는 드라마 화랑을 연기하던 도중에 소속사를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13년 만에 새로운 둥지로 이사를 갔네요. SM과의 불화설이 있기도 했지만 본인은 그런 것은 아니며 마침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고 배우고서 고민이 많던 시기에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SM에는 고아라가 연기자로서 배울 수 있는 선배들이 많지는 않지요. 새로 옮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말 쟁쟁한 대배우들이 많은 소속사이니만큼 고아라가 연기자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소속사를 옮기며 머리를 단발로 잘라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지 머리결이 너무 많이 상하고 타버려 자른 것이라고 하네요. 빨리 새로운 작품으로 배우 고아라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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